"999달러 벽 깰까" 삼성의 보급형 폴더블폰 가능성 [모닝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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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달러 벽 깰까" 삼성의 보급형 폴더블폰 가능성 [모닝폰]

이데일리 2025-03-20 07:18: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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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Z플립 7 FE를 올해 더 저렴하게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미지=샘모바일


19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칼럼을 통해 삼성전자가 마침내 더욱 저렴한 폴더블 기기를 출시할 수 있으며, 이는 팬에디션 갤럭시 Z 플립 7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폴더블 모바일 장치는 가격 문제로 진입 장벽이 더 높았다. 갤럭시 Z 플립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출시가격은 999달러(한화 약 145만원)로, 여전히 프리미엄 플래그십 영역이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은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여전히 호기심으로 남아 있다. 기존 바 유형 전화기 소유자의 상당수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해 999달러 이상을 지출할 만한 확신이 없었다.

샘모바일은 “새 기술이 흥미롭다고 해도, 999달러 이상 가격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폰에서 훨씬 더 나은 경험을 보장받을 수 있는데 굳이 위험을 감수하고 바꿀 필요가 있을까”라며 “삼성 갤럭시 A와 갤럭시 S 시리즈가 더 나은 펌웨어 경험, 확장된 지원, 그리고 뛰어난 품질과 내구성을 제공하므로 그 이유가 두 배로 더 타당해졌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더 저렴한 갤럭시 Z 플립 7 FE가 나온다면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샘모바일은 갤럭시 Z 플립 7 FE가 더 저렴하다면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해 고민해 온 더 많은 사람들이 폴더블 기기를 사용하는 위험을 감수할 의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용자 기반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팬 에디션 폴더블 폰 채택자가 기술적 장애 없이 충분히 좋은 경험을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본격적인 갤럭시 Z 플립이나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와 같은 더 비싼 폴더블 기기로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경우 삼성을 필두로 한 폴더블폰 시장 전체가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릴 수 있다.

샘모바일은 “모든 것은 삼성이 갤럭시 Z 플립 7 FE의 출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달려 있다. 잘못 취급하면 갤럭시 Z 플립 7 FE는 해당 부문에서 최악의 제품이 될 수 있다”라며 “최악의 시나리오는 갤럭시 Z 플립 7 FE는 999달러에 판매되고 표준 Z 플립 7은 더 높은 가격으로 나오는 것인데, 삼성이 이렇게 부주의한 일을 하겠나”라고 전했다.

이어 “최악의 시나리오를 뒤로하고 현재 팬 에디션은 보다 저렴하게 나오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라며 “갤럭시 Z 플립 7 FE가 실제 FE 배지를 단다면 지금까지 나온 삼성의 폴더블폰 중 가장 저렴한 모델로 데뷔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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