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김태호 PD가 김수현 이슈에도 ‘굿데이’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이하 ‘지구마불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태호 PD를 비롯해 유튜버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 등이 참석했다.
‘지구마불3’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최근 부진한 김태호 PD의 성적이 언급됐다. 특히 MBC ‘굿데이’와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이 언급되자 김 PD는 “이런 질문을 기다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PD는 “‘가브리엘’은 포맷 관련 계약을 해외에 있는 회사와 준비하며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는 기대감과 함께 제작했다. 제작보다 유통이나 광고를 통해 제작비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현재도 여러 곳과 포맷 회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하고픈 메시지를 담고 싶었던 거라 행복했다”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굿데이’에 대한 소신 발언도 했다. 김 PD는 “‘굿데이’는 음악 예능 포맷이다. 다양하게 나오면 좋은데 음악이 어떻게 형성되느냐가 중요하다. 예상보다 노래가 늦게 나오는 바람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긴 하다”며 “2049 시청률이 높다고 들었다. 미국, 대만, 인도네시아에서도 1등을 차지하고 있다더라. 후반부에서 출연진 간 만남의 결과들이 나오니 기대하고 봐주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굿데이’에는 논란의 중심에 선 김수현이 출연한다. 김수현은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수현은 지난 13일 ‘굿데이’ 촬영에 불참한다고 알려졌으나 끝내 녹화를 강행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굿데이’ 제작사 테오 측은 지난 17일 “김수현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한 상황”이라며 “지난 13일에 촬영된 김수현의 개별 녹음 과정은 방송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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