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윤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날계란 테러’를 당한 가운데, 뮤지컬 배우 차강석이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오늘(20일) 차강석은 개인 채널에 해당 내용이 보도된 뉴스 영상을 첨부하며 “맞은편 바리게이트 뒤에서 저기까지 거리가 꽤 되는데 한꺼번에 저렇게 잘 맞추는 게 쉬운 일인가요…?”라고 의아함을 드러냈다.
이어 “한 달 동안 평화 시위 이어왔는데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됐네”라며 “민주당 의원 나으리들 앞뒤로 우산쓰고 있는 분들 무언가 알고 있나요? 혹시 범인 누군지 알고 계신가요”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쯤 민주당 원내부대표단 10여 명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신속 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중 백혜련 의원은 건너편 인도에서 날아온 날계란을 얼굴에 정면으로 맞는 피해를 당했다. 당시 인도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1인 시위 명목으로 서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날계란을 던지고 현장에서 도주한 현행범의 신원을 현재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했다”라며 “영상자료 분석, 투척자 추적 등을 통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 의원 역시 “폭력의 일상화가 헌재 앞에서 벌어지는 현실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차강석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꾸준히 모습을 보이고, 개인 채널에 정치적 발언을 쏟아내는 등 윤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그는 12·3 계엄 사태 이후 계엄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으며, 해당 발언으로 계약직 강사로 일하던 곳에서 해고당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차강석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