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불투명한 국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소비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제품군 확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단계적 투자, 신사업 발굴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식품 사업 부문은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제품 혁신과 온라인 중심의 채널 재편을 통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수익성을 확보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대상은 건강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에 집중해 알룰로스, 타정 형태 조미료, 두유를 활용한 대체면, 저당 장류소스 등을 선보였다. 기능성 표시 식품 브랜드 '피키타카'를 새롭게 론칭하고 초콜릿·쉐이크 등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중심의 유통환경 변화에 따라 주요 채널별 성장 체계를 구축하고 가격 프로세스, 물류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온라인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맞춤 영업전략을 통해 군급식 등 B2B 사업 카테고리도 다각화하고 있다.
식품 글로벌 사업 부문은 2026년까지 두자릿수 성장이 목표다.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와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를 앞세워 전략적 제품 집중화·채널 확대를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오푸드는 ▲K소스 ▲K누들 ▲K치킨 등 세 가지 핵심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신제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유럽·오세아니아 권역 거점화를 통해 해외 시장 판로를 넓혀갈 계획이다.
대상은 올해도 종가를 필두로 김치 세계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2022년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LA 현지에 대규모 김치 공장을 짓고 현지 생산을 시작했으며 2024년에는 베트남 흥옌성에 제2공장을 신설하고 김치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올해는 본격적인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폴란드 신규 김치 공장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대상 종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정통 김치 라인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현지 식문화 및 유통 환경을 고려한 ▲현지화 김치 ▲상온 김치 ▲프리미엄 김치 등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다양한 글로벌 소셜미디어 채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글로벌 김치 요리 대회, 오프라인 팝업 행사 등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대상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다양한 아미노산과 MSG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는 바이오 사업 부문은 천연조미소재 대량 판매를 위한 사업기반 구축·고품질 아미노산 사업 확대를 중장기 목표로 삼고 있다. 발효 비타민 시장 진출, 글로벌 No.1 역량 기반의 미세조류 소재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플라스틱 등의 화학 소재를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친환경 바이오 소재로 대체하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1위 전분당 사업 부문은 기존 제품의 원가와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군산 전분당 공장에 구축한 알룰로스 전용 생산기반을 토대로 최근 론칭한 대체당 통합 브랜드 '스위베로'(Sweevero)를 앞세워 알룰로스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에멀에이드(EMULAID) 등 유화전분 제품의 다변화와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 엔데믹 이후 편의식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HMR용 소재의 수요 급증에 대비한 다양한 소재도 연구하고 있다.
식품 외 비식품 분야에서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화장품용, 산업용, 폐수처리용 제품군을 확대·강화하고 있다. 대상 소재 부문은 2029년까지 지속적인 스페셜티 사업 확대, 제조 경쟁력 강화를 통한 체질 개선 및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을 통해 글로벌 스페셜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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