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젊고 유망한 수비수 보강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 센터백을 놓고 영입전을 치를 조짐이다.
역시 수비수들의 능력이 탁월한 이탈리에 세리에A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벨기에 국가대표가 주인공이다.
두 구단이 눈여겨 보고 있는 수비수는 이탈리아 제노아에서 뛰고 있는 코니 윈터다. 2002년생으로 올해 23살인 윈터는 이탈리아 최고 명문 유벤투스 출신으로, U-23팀에서 주전을 꿰차 2021-2022시즌 22경기를 뛰었으나 성인팀 수비수들이 워낙 화려하다보니 1군 데뷔를 이루진 못한 채 엠폴리와 제노아로 임대를 떠났다가 2024-2025시즌 제노아로 완전 이적해서 뛰고 있다.
이번 시즌 17경기에 나섰으며 수비수 치고는 3골을 넣는 등 공격력도 어느 정도 갖췄다는 평가를 듣는다.
그런 윈터에게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동반 추락한 토트넘과 맨유가 비슷한 시기에 눈독을 들이는 것이다.
튀르키예 이적시장 전문가인 에크렘 엘 코누르와 영국 축구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9일 동시에 맨유가 윈터를 원한다고 밝혔다.
"맨유는 3000만~3500만 유로로 추산되는 윈터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토트넘 역시 최근 윈터와 연관된 적이 있다.
이탈리아 이적 매체 '투토 메르카토 웹'은 19일 "토트넘은 제노아 구단에 윈터에 대한 구체적인 문의를 한 적이 있다"며 "토트넘은 이미 지난해 1월 제노아에서 루마니아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을 데려온 적이 있다. 드라구신은 아직 토트넘에서 우여곡절을 겪고 있으나 그와 제노아에서 단짝이었던 윈터도 데려오려는 자세"라고 했다.
191cm의 큰 키를 갖고 있어 제공권 싸움에도 능한 윈터는 오른쪽 수비수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스피드도 탁월하다. 벨기에 구단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내다가 유벤투스에 스카읏돼 10대 후반을 보낸 케이스다.
지난해 3월엔 벨기에 대표팀에서 한 차례 뽑혀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토트넘은 부주장을 맡고 있는 주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어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 윈터가 오면 드라구신을 다른 팀으로 임대 혹은 이적시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맨유는 해리 메과이어가 이젠 노쇠화된 상태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백3 전술을 선호하는데 센터백과 풀백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윈터가 제격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한편,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 인터 밀란도 나이 많은 수비라인 물갈이를 위해 윈터를 눈여겨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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