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지웠어요” 유튜버 이진호가 김새론의 '실제 음성'이라며 공개한 통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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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지웠어요” 유튜버 이진호가 김새론의 '실제 음성'이라며 공개한 통화 내용

위키트리 2025-03-19 21:1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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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배우 고 김새론에 대한 새로운 주장이 나왔다.

19일 유튜버 '연예 뒤통령이진호'는 '충격 단독! 김새론 씨 유가족들이 숨긴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다음은 유튜버 이진호가 주장한 내용들입니다.

이진호는 고인의 가족이 자신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라면서도 "잘못된 사실 관계를 바로 잡고자 한다. 오늘 밝히고자 하는 내용은 유가족들이 숨기고 있는 진실"이라며 충격적인 주장을 내놨다.

고 김새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고 김새론 인스타그램, T.TATSU-shutterstock.com

김새론이 생전 일반인 남성과 미국에서 결혼을 했다는 것이다. 이진호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라는 명목으로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통화는 지난 1월 8일 오전 8시 55분(한국 시각) 김새론과 모 소속사 관계자 A씨가 나눈 대화라고 한다. 소속사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공식 프로필상으로는 김새론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판타지오, 2016년부터 2019년까진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으며 김수현과 같이 몸담았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는 2020년부터 있다가 2022년 12월 계약이 해지됐다.

김새론과 A씨는 한 사건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지난 1월 김새론 SNS에 웨딩 화보 콘셉트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하고 "Marry(결혼하다)"라고 쓰인 게시물이 올라온 적이 있었다. 당시 김새론 측은 "친구와 찍은 스냅 사진이다.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었다. 녹취록에는 바로 이 사건에 대한 말이 오고 갔다.

김새론은 해당 화보에 대해 "제가 올린 게 아니라 남자친구가 올렸다"라고 말했다. A씨는 "네가 나한테 정확하게 얘기를 해야 한다. 기자들한테 자꾸 전화가 오고 있다"라고 한탄했다. A씨는 "크리스마스 때 봤던 애가 아닌데 어떻게 결혼을 할 수가 있냐"라며 "확실히 한거야? 결혼?"이라고 물었다. 김새론은 "그렇다"라며 결혼식은 미국에서 올렸다고 했다.

이진호는 "확인 결과 김새론은 진짜 결혼을 한 게 맞다"고 주장했다.

고 김새론 인스타그램

녹취록에서 김새론은 A씨에게 "전남친을 만나다가 헤어지고 (전남친에게) 남자친구 있는 것도 말했다. 지금 남자친구랑 이별하고 결혼을 안 하려고 했는데 아이가 생겼다"라고 고백했다. A씨가 "임신했니?"라고 묻자, 그는 "아이는 지웠다. 아이를 가지고 협박을 해서 결혼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현재 남자친구에 대해 지인 소개로 만났고 뉴욕에서 대기업 다니는 일반인이라고 밝혔다.

김새론은 카카오톡 탈퇴한 것에 대해서도 "오빠(남자친구)가 카톡 인스타 계정을 다 갖고 관리를 한다.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가 텔레그램이랑 문자만 조금 하고 있다. 남자친구가 '결혼을 숨기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알리라고 하면서 싸우다가 그 사진을 올리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도 이런 애랑 결혼할 줄 몰랐다"라며 "(남자친구가) 진짜 멀쩡한데 술을 마시면 좀 그렇다. 전남친이 걸려서 그렇게 된 것"이라 했다.

A씨가 "남자 부모님이 아신다며"라고 하자 김새론은 "네"라고 했고, A씨가 "부모님이 허락하고 한 거야?"라고 다시 묻자 김새론은 "진짜 멀쩡하다니까요. 괜찮은데, 술을 마시면 조금 그래요"라고 답했다.

고 김새론 인스타그램

녹취록을 공개한 이진호는 "유가족들은 4년 전 남자친구인 김수현에 대해 대대적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정작 김새론 씨는 다른 남자와 결혼해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유가족들은 고인의 핸드폰에서 나온 자료들을 가세연에 보내고 있다. 그러니까 결혼 사실을 알고 있다는 의미"라는 주장도 했다.

이진호는 "김새론에 대해 취재하면 할수록 안타까운 부분이 많았다"라며 "김새론은 지난해 초에만 극단적 선택을 여러 번 시도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응급실에 실려가 긴급 수술을 받기도 했다. 수술비만 2000만 원 넘게 나왔다. 하지만 가족 중 그 누구도 김새론을 위해 병원비를 내주지 않았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소속사에서 대신 병원비를 내줬다"고 했다.

이진호의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여론은 엇갈렸다.

"이게 김수현이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기부터 사귀었는가에 대한 의혹과 무슨 관련이 있나" "이런 녹취를 공개한 것 또한 고인에 대한 모욕이다" "김새론 음성은 AI로 만들어진 것 아닐까?" 등이다.

반대로 "만약 영상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문제가 있어 보인다" "김수현 때문에 김새론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견들도 있는 상황에서, 영상 내용은 중요한 것 같다"라는 반응들도 있다.

이진호의 영상 공개 이후 김수현, 김새론 유족 측에서 나온 입장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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