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고양)] 오만 라시드 자베르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예상하면서도 오만 선수단이 100% 준비됐다고 밝혔다.
오만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대한민국을 만난다. 오만은 현재 2승 4패(승점 6점)로 B조 4위다.
이번 3차 예선에선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3, 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티켓을 노릴 수 있다. 오는 6월까지 홈&어웨이 방식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오만은 지난 2차전 홈 경기에서 한국을 만나 1-3으로 패배했다. 당시 황희찬, 손흥민, 주민규가 연달아 골 맛을 봤다.
오만은 현재 2승 4패(승점 6점)로 B조 4위다. 뒤에선 쿠웨이트가 4무 2패(승점 4점)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가능성이 높진 않으나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3차 예선을 통해 월드컵 본선에 오를 수도 있다. 최대한 많은 승점이 필요하다.
경기를 앞두고 19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만 자베르 감독은 “내일 경기는 중요하다. 대한민국이라는 아시아 최강 상대를 만나게 된다. 선수단도 100% 준비하고 있다. 나 또한 믿음이 크게 있다. 결론적으로 중요한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하 라시드 자베르 감독 기자회견 전문]
소감
내일 경기는 중요하다. 대한민국이라는 아시아 최강 상대를 만나게 된다. 멘탈적으로, 피지컬적으로, 기술적으로 잘 준비가 돼야 하는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조별예선에서 살아남기 위해 좋은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선수단도 100% 준비하고 있다. 나 또한 믿음이 크게 있다. 결론적으로 중요한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2차전 맞대결은 오만에 부임하기 전이었다. 당시 경기를 어떻게 평가하고, 한국은 어떻게 분석했나?
지난 경기는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이었다. 그럼에도 오만이 82분까지는 경기 운영을 잘했다. 하지만 마지막 10분에 실수로 인해 실점했다. 특히 선제골 장면과 세 번째 골 장면은 실수가 발생했다. 대한민국엔 손흥민을 포함해 유럽에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많다. 작은 실수는 실점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2분까진 잘했다.
멘탈, 피지컬,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한민국의 홈인 만큼 90분 내내 집중력을 유지해서 경기를 펼치겠다.
김민재가 결장하는 데 전술적인 변화가 있나?
김민재로 인한 변화는 없다. 대한민국엔 퀄리티가 좋은 선수가 많다. 한 명에게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김민재를 대신해서 나올 선수도 뛰어날 것이라고 예상한다. 우리의 전술적인 부분엔 큰 영향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한국 추위가 낯설 것 같은데? 라마단으로 인한 어려움은 없는가?
한국의 추위는 우리랑 매우 다르다. 어려운 측면이 있긴 하다. 결국에는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다. 우리도 머무는 동안 추위에 적응을 한 것 같다.
라마단은 우리의 문화다. 우리가 항상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다. 물론 어렵다. 특히 원정 같은 경우엔 음식을 먹는 시간이 다르다. 게다가 13시간 이상 이동했다. 어려움이 있으나 적응하고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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