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도쿄돔 도쿄시리즈에서 2025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타구를 잡으려는 외야 관중 손에 공이 맞아 그라운드로 다시 들어갔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홈런 원심이 유지됐다.
오타니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도쿄시리즈 시카고 컵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2024시즌 다저스로 이적한 첫해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59도루, 출루율 0.390, 장타율 0.646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과 함께 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고 고국인 일본으로 금의환향했다. 다저스는 2025시즌 개막전을 도쿄시리즈로 치렀다. 다저스는 지난 18일 컵스와 도쿄시리즈 1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함께 2안타 2득점을 기록한 오타니의 활약도 빛난 하루였다.
하지만, 오타니는 홈런이 고팠다. 오타니는 2차전에서도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장타를 노렸다. 오타니는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투수 저스틴 스틸과 맞붙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1루수 땅볼에 그친 오타니는 5회 초 드디어 기다리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피어슨과 상대했다. 오타니는 볼카운트 2B-2S 상황에서 5구째 9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비거리 121m짜리 우중간 솔로 홈런을 때렸다.
오타니의 홈런 타구는 외야에 있던 관중의 손에 맞고 외야 그라운드로 다시 들어왔다. 홈런 인정 콜이 먼저 나온 가운데 시카고 컵스 벤치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원심이 유지되면서 오타니의 시즌 첫 홈런 기록이 유지됐다. 공이 맞은 관중 손 위치가 펜스 상단 노란색 선 위치와 비교해 다소 애매했지만, 결과적으로 관중을 맞지 않더라도 타구가 넘어갔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저스는 앞서 3회 초 토미 에드먼 솔로 홈런과 4회 초 키케 에르난데스의 2점 홈런에 이어 오타니 시즌 마수걸이포까지 터지면서 6회 초 6-3 리드를 이어갔다.
사진=AP/AFP/EPA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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