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공무원노조, 연이은 ‘막말 논란’ 용인시체육회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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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공무원노조, 연이은 ‘막말 논란’ 용인시체육회장 규탄

경기일보 2025-03-19 19:15: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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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공무원노조가 19일 오후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상호기자
용인시공무원노조가 19일 오후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상호기자

 

“막말을 일삼는 용인시체육회장을 엄벌하라!”

 

용인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윤덕윤, 이하 용공노)이 ‘막말 논란’의 중심에 선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의 자진 사퇴를 강력 촉구했다.

 

용공노는 19일 오후 2시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용인시 스포츠 공정위원회의 ‘공정’한 의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수차례 막말과 폭언 논란에 휩싸인 오광환 회장에 대한 규탄 및 자진사퇴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자회견의 발단은 지난 13일이었다. 당시 오 회장이 이상일 시장이 동석한 관내 종목단체장 만찬 자리에서 “술은 분바른 사람이 따라야 술맛이 난다”고 말했고, 같은 자리에 있던 한 종목단체 A회장이 사과를 받아야겠다며 추후 이를 문제 삼은 것이다.

 

오 회장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오 회장은 지난 2023년 2월26일 용인시축구협회 행사에서 ‘용인시 축구협회 예산을 없애는 시의원을 찾아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또 같은 해 6월 전남 여수에서 열린 체육회 워크숍 회식 자리에서도 폭언과 갑질 논란이 빚어졌다. 지난해 4월21일에는 관내 체육행사 중 의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체육 담당 공무원에게 막말을 했었다.

 

이에 용공노는 지난해 집회와 결의대회 등을 열고 용인동부서에 고소를 진행하는 등 오 회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으나, 오 회장은 이를 거부해왔다.

 

이를 두고 지난해 10월17일 용인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선 오 회장에게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결정했는데, 경기도체육회에서는 12월 용인시체육회 1심 결과(3개월 자격정지)를 취소하고 재심의를 요구하며 해당 건을 용인시로 돌려보냈다.

 

이에 용인시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오는 4월4일까지 오 회장에 대한 징계 건을 의결해 경기도체육회에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용공노는 오는 21일까지 오 회장이 자진사퇴 하지 않을 시에는 더욱 강경한 투쟁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윤덕윤 위원장은 “우리는 마지막 승부라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투쟁에 나서려고 한다. 새로 선임된 용인시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들의 현명하고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이후 오후 4시에는 용인시체육회에서 오광환 회장, A회장을 비롯한 각 종목단체협회장, 시체육회 관계자들이 모여 향후 대응 및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서 A회장은 오 회장에게 사과 및 자진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오 회장은 공식 입장을 내는 등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오광환 회장은 경기일보 취재진에 “당시 술자리에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방도로 말을 한 것뿐이고 A회장을 향해 직접 말한 것도 아니다. 당시 내게 A회장이 직접 불쾌한 의사를 밝히지도 않았고 그 자리에선 문제가 없었다”며 “오해와 와전이 많은 상황이다 보니 조만간 정면 돌파를 위해 입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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