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조기 확정?’ 손흥민, “한 번도 다음을 먼저 생각해 본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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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조기 확정?’ 손흥민, “한 번도 다음을 먼저 생각해 본 적 없다”

이데일리 2025-03-19 18:32: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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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오만전 승리에만 집중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전을 하루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9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전을 하루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왼쪽)이 19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대표팀 주장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안방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는 홍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선수단 대표로 참석했다.

손흥민은 “어제 선수들이 다 합류해 한 팀이 됐다”며 “올해 첫 경기를 앞두고 팬들의 기대가 클 것으로 생각한다. 선수들 역시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가득 차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그런 마음가짐이) 경기장에서 나오는 게 중요하다”며 “첫 단추가 중요하다는 말처럼 올해 첫 시작을 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승점 14)은 4승 2무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만-요르단으로 이어지는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면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다.

손흥민은 먼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본선 진출에) 유리한 상황이 되게끔 선수들이 해왔던 게 잊혀선 안 된다”며 “그런 부분은 선수들이 칭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전을 하루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오른쪽)이 19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대표팀 홍명보 감독. 사진=연합뉴스


그는 “2경기가 정말 중요하지만 축구하면서 단 한 번도 다음 경기를 먼저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힘줘 말했다. 손흥민은 “첫 번째 경기가 올해 처음으로 팬들과 만나는 자리”라며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고 결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손흥민은 A매치 131경기 51골을 기록 중이다. 이번 2연전에 모두 출전하면 한국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부문에서 이운재와 함께 공동 3위에 오르게 된다. 손흥민은 “개인적인 거엔 감흥이 하나도 없다”며 “함께 했던 동료 선수, 감독, 코치, 스태프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록보다는 할 수 있는 선에서 받았던 걸 돌려드리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주장으로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항상 대표팀에 처음 오는 선수를 보면 내 처음이 생각난다”며 “항상 쑥스러워 하지 말라고 말해준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팀이라는 곳은 현재 축구를 가장 잘하고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힘을 합하는 자리”라며 “쑥스러움 등으로 플레이가 안 나오면 팀과 개인 모두 손해다. 짧은 소집 기간에 꿈꾸던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전을 하루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19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선발과 교체 출전을 오가고 있다. 그는 “체력 상태나 몸 상태는 최고”라며 “경기가 많다 보니 소속팀 감독님께서 좋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선택을 하신 거 같다. 체력은 너무나 괜찮고 좋은 상태를 유지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토트넘 손흥민과 대표팀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에도 많은 애정이 있지만 대표팀은 정말 꿈 같은 곳이고 그런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며 “같은 선수지만 두 가지 마음은 조금 다른 거 같다. 어떻게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것도 어릴 적 꿈이었으나 나라를 대표하는 건 누구나 꿈보다 큰 일”이라며 “대표팀은 그런 소중한 자리다. 이번에도 소중함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기회를 만들고 득점으로 연결하는 게 숨길 수 없는 내 역할이기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소속팀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만큼 한국 팬을 만날 때마다 많은 에너지를 받는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내일도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실 텐데 실망하게 해드리면 안 되지 않느냐?”며 “선수들과 잘 소통해서 재밌는 경기 보실 수 있게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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