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몸조심' 발언, 영화 아수라 연상케 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안철수 "이재명 '몸조심' 발언, 영화 아수라 연상케 해"

아주경제 2025-03-19 17:22:58 신고

3줄요약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미루고 있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압박한 것을 두고 "흡사 영화 아수라를 연상케 한다"고 직격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가 법치주의를 짓밟은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백주대낮에 대통령 대행을 누구나 체포할 수 있다니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하지 않고 있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지금 이 순간부터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으니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앞서 마 후보자 임명 최종 시한을 19일로 못박았던 민주당은 이날 밤 긴급 의원총회에서 최 대행 탄핵소추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이에 안 의원은 "문화혁명 당시 홍위병이 반혁명 분자들을 색출하고 처벌하던 일이 떠오른다"며 "자유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사법기관이 아니면 아무나 사적으로 타인을 체포하거나 처벌할 수 없다. 법치에 대한 부정, 폭동에 대한 선동, 공직자에 대한 협박"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자유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사법기관이 아니면 아무나 사적으로 타인을 체포하거나 처벌할 수 없다"며 "(공직선거법 항소심)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에 한시라도 빨리 대선을 치르려는 이 대표의 조급한 마음의 발로이겠지만, 국민을 선동하고 법치를 파괴하는 망언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오로지 헌법과 법치주의에 근거하여 국난을 극복해야 할 때"라며 "정치적 이익에 따라 법치를 훼손하고, 폭력을 선동하는 행태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미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금은 광장의 열기를 가라앉히고 차분히 헌재 판결을 기다릴 때"라며 "(이 대표는) 국민 분열과 더 큰 혼란을 막기 위해 헌재 판결에 승복할 것을 약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