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쪼잔함? 연기 필요 없더라"…유아인과 숨 막히는 '승부', 감독은 '진땀' [종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병헌 "쪼잔함? 연기 필요 없더라"…유아인과 숨 막히는 '승부', 감독은 '진땀' [종합]

엑스포츠뉴스 2025-03-19 17:16:22 신고

3줄요약


(엑스포츠뉴스 용산, 오승현 기자) 배우 이병헌과 유아인이 숨막히는 승부로 극장에 돌아왔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형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조우진이 참석했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 이창호(유아인)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병헌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로 활약 후 2년 만에 극장에 돌아왔다. 마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아인 또한 '승부'로 사건 이후 처음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이병헌은 "영화를 처음 선보일 때 어느 상황에서든 긴장이 되고 기대도 된다. 과연 관객들에게 이 감정이 얼마나 전달될까 하는 긴장이 늘 있다"며 "우여곡절 끝에 결국 관객들을 스크린으로 만난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설렌다. (개봉) 소식 들었을때 뛸듯이 기뻤다. 굉장히 기분이 좋다"며 어려웠던 개봉 과정을 언급했다. 

김형주 감독은 "기본적으로 잊지 않은 철칙은 저도 바둑을 몰랐던 입장이라 그 부분에 대해 문제가 없어야한다는 원칙이었다"며 바둑 레전드 조훈현과 이창호에 대해 "서로를 논하지 않고는 설명하기가 힘들더라.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우진은 "감회가 남다르다. 거창한 표현일 수 있겠지만 이병헌의 타이틀 방어전 목격한 기분이 든다. 명언이 많은 작품이 아닌가 새삼 생각이 들었다"라며 작품에 대하 애정을 드러냈으며, 문정희는 "누군가에게 배우고 가르침을 주기도 하는 자리가 사람이 살며 오는 기회들 같다. 이런 따뜻한 영화를 많은 분들이 같이 나누고 그래서 더 자극적이지 않은데 자극적이더라"라며 작품의 의미를 더했다. 

고창석은 "영화계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같다. '승부'가 어려운 시기 견뎌내는데 좀 이바지했으면 좋겠다. 재밌게 보고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으며 현봉식은 "오랜만에 영화관에 설레는 기분이다. 저희 영화가 많은 분들에게 감정을 전달했으면 좋겠다. 처음엔 이런 큰 역할을 해도 되나, 대단한 선배들과 현장에 있는 게 영광이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극 중 표현되는 사제지간의 대결은 그 어떤 스포츠보다 짜릿하다. 자신이 키운 제자가 최고가 됐지만 칭찬할 수 없는 스승과 스승을 꺾어도 기뻐할 수 없는 제자의 감정이 찌질하고 묘한 동시에 멋있다.



후배에게 지는 연기를 했던 이병헌은 극 중 소인배 같은 모습에 대해 "쪼잔한 모습들은 연기를 할 필요가 없었다. 제 안에 이미 너무 많이 있던 모습들이다. 크게 어려움 없이 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연기란 건 바둑처럼 이기고 지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상대 연기가 훌륭할수록 같이 살고 빛난다는 생각이다. 만약 저에게 그런 후배가 생긴다면 오히려 영화의 전체적인 질을 위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라며 '승부'에 대한 자신의 덧붙였다.

유아인 또한 이병헌에 맞서는 연기를 펼친다. 김형주 감독은 유아인의 질문에 땀을 닦기도 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김형주 감독은 이병헌과 유아인의 캐스팅 때 마냥 기쁘고 부담스러웠던 과거를 회상하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주연 배우로서 어떻게 보면 무책임할 수도 있고 실망스러운 사건이었다고 생각한다. 배우이기 이전에 사회 구성원으로 잘못을 범했고 그에 따른 처벌을 받고 있는 중이다. 그 부분에 제가 드릴 말씀은 없는 거 같다"고 솔직히 밝혔다.

김 감독은 개봉 전 생겼던 위기들에 "영화에 나왔던 대사처럼 지옥같은 처널에 갇혀있는 느낌이었고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어 막막했다. 그래도 출구 쪽에 한 줄기 개봉이라는 빛이 보여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다. 감격스럽기도 하고 그렇다. 스태프도 같이 개봉 기다렸는데 기다려준 여러 얼굴이 스쳐지나간다"는 심경을 전했다. 



이병헌은 "배우들과의 촬영이 설렜다. 유아인과의 첫 호흡이라 굉장히 궁금했다. 촬영을 하니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과묵한 후배였다"라며 유아인의 현장을 이야기했다. 

"서로 많이 대화하고 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회식도 하고 이런 상황은 아니었다"는 이병헌은 "서로가 알아갈 시간을 많이 못 가졌는데, 현장에서 역할에 몰입하고 리허설하며 맞춰보는 시간에 굉장히 진지한 모습들이 보였다. 저 또한 신 안에 빠져드는데 용이했던 기억이 있다"고 밝혀 작품 속에서 펼칠 연기 대결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한편 '승부'는 26일 개봉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바이포엠스튜디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