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지환ㆍ이창식 기자] 2025년 목포의 벚꽃 개화 예상 시기는 3월 29일로, 전국에서도 비교적 빠른 개화 시기를 보인다. 봄을 맞아 목포는 분홍빛 벚꽃과 함께 따뜻한 남해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로 떠오른다.
목포에서 벚꽃을 감상하기 좋은 대표적인 명소는 유달산이다. 유달산 자락을 따라 벚꽃이 만개하면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를 연출하며, 산 정상에서는 목포항과 다도해의 탁 트인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삼학도 공원도 벚꽃 시즌에 놓칠 수 없는 곳이다. 과거 문학 작품에도 등장했던 삼학도는 현재 시민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시기에는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목포는 벚꽃 외에도 근대 역사와 미식 여행지로도 유명하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에서는 19세기 말 개항 이후 형성된 근대 건축물들을 만날 수 있으며, 일본식 가옥과 서양풍 건물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미식 여행을 즐기려면 목포항과 갓바위 해상보행교 인근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이 지역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목포 9미(九味)로 알려진 세발낙지, 홍어, 민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벚꽃이 만개한 시기에는 갓바위 전망대에서 벚꽃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목포는 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도 약 2시간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코스로도 충분히 여행할 수 있다. 벚꽃 시즌을 맞아 남도의 낭만적인 풍경과 함께하는 봄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