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크래프톤이 19일 진행된 ‘inZOI(이하 인조이)’ 글로벌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의 주요 콘텐츠와 향후 개발 방향을 전했다.
‘인조이’ 속 AR 도서관을 배경으로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에는 전세계 이용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먼저 인조이스튜디오 대표이자 ‘인조이’ 총괄 디렉터인 김형준 PD가 발표자로 나서 게임 개발 배경과 동료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조이’의 핵심 개발 목표가 ‘리얼(현실)’임을 강조한 김 대표는 “시뮬레이션, 설정, 아트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현실적인 경험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얼리 액세스 버전에서 250개 이상의 세부 옵션 조정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기능과 함께 풍부한 스토리 요소도 추가됐음을 밝혔다. 특히 ▲3D 프린터(3D Printer) ▲비디오 투 모션(Video to Motion) ▲텍스트 투 이미지(Text to Image) 등 AI를 활용한 여러 창작 도구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의상·가구 제작 ▲액세서리 커스터마이즈 ▲페이셜 캡쳐(Facial Capture) ▲모션 캡쳐(Motion Capture) ▲포토 스튜디오(Photo Studio) ▲도시 편집(Edit City) ▲이벤트 시스템(Event System) 등 다양한 제작 시스템도 제공됨을 알렸다.
더불어 군중 제어 및 판매 시스템 등 게임의 재미를 위한 기능 지원 및 향후 모딩 및 신규 도시가 추가 계획도 전했다.
‘인조이’는 얼리 액세스 시점에 4만4800원(39.99 달러)에 판매된다. 정식 출시 전까지 DLC와 업데이트는 무료 지원한다. 향후 추가 콘텐츠로는 ▲프리랜서 직업 ▲유령 플레이 ▲동남아시아를 모티브로 한 고양이 섬 ‘쿠칭쿠(Kucingku)’ ▲수영장과 수영 ▲가계도 ▲신규 직업 등이 포함된다. 이 콘텐츠들은 개발 로드맵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형준 대표는 “ ‘인조이’를 통해 현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체험하고, 삶에 대한 통제력을 느끼며, 삶을 조금 떨어져서 바라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고 아직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지만, 팬들의 조언을 귀 기울여 듣고 꾸준히 개선해서 빠른 정식 출시를 목표로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데모 빌드인 ‘인조이: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inZOI: Creative Studio)’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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