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통업계가 여러 지자체와 협회 등 다양한 업무협약을 이어가고 있다. ESG 경영을 위한 공정거래·상생협력부터 김 육상양식 기술 개발, 프랜차이즈 성장 도모 등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지난 18일 고흥군청에서 열린 '김 육상양식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박영채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 △공영민 고흥군수 △김준규 대상 Seaweed CIC 대표 △정한민 하나수산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대상
대상(001680)이 전라남도·고흥군·하나수산과 '김 육상양식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김 육상양식 기술 개발을 통해 김 산업을 친환경 지속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대상은 전라남도·고흥군·하나수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김 육상양식 기술 개발, 지역 연고 사업 기획 및 발굴 등 기업과 지역간의 동반성장을 통해 김 육상양식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지역 활력 촉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대상은 2023년 고흥군·하나수산과 함께 친환경 김 육상양식 기반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김 육상양식 산업화 성공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육상에서 물김 엽체를 시판할 수 있는 크기인 40~50㎝까지 성장시키며 1차 시범 양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대상은 전라남도·고흥군·하나수산과 함께 2차 시범 양식을 위한 김 육상양식 시설을 확대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 5월 중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19일 청양군청에서 열린 '유소년 탄구단 후원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김돈곤 청양군 군수와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이사가 참석해 업무협약식을 기념하고 있다. ⓒ 애경산업
애경산업(018250)은 충청남도 청양군과 19일 오전 청양군청에서 지역 유소년 탁구단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애경산업은 청양군과의 협약을 통해 정산 초중고 탁구부의 장기적인 발전과 선수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연간 1억원씩 3년에 걸쳐 총 3억원을 기탁한다.
애경산업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정산 초중고 탁구부 선수들에게 더욱 전문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청양군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지역 사회의 건강한 스포츠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
한편 애경산업은 1994년 청양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32년간 청양군과 함께 성장하며 재능 인재 장학생 후원, 치성천 친수 환경 조성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시 서초구 동원그룹 본사에서 (왼쪽부터) 박상천 동원홈푸드 외식식재사업부장과 이윤재 한국프랜차이즈법률원 대표가 업무 협약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동원홈푸드
동원홈푸드가 프랜차이즈 컨설팅 전문 기업 한국프랜차이즈법률원과 업무 협약를 맺었다.
동원홈푸드는 지난 18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동원그룹 본사에서 한국프랜차이즈법률원과 '프랜차이즈 성장과 외식산업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동원홈푸드는 350여개 외식 프랜차이즈 고객사(약 2만개 사업장)에게 6000억원 규모의 식자재를 공급하는 식자재 유통 기업이다. 또한 자체 메뉴제안센터를 통해 신규 메뉴를 제안하는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솔루션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동원홈푸드는 기존·신규 프랜차이즈 고객사에게 법무·마케팅 등 전문적인 컨설팅 및 교육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한국프랜차이즈법률원은 컨설팅 과정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자가 동원홈푸드의 식재·물류 서비스를 업종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프랜차이즈법률원은 약 3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자문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 외에도 본사 운영 대행 및 가맹점 계약, 관련 분쟁 대행 등 프랜차이즈 사업 전반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가운데)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장을 비롯해 서울우유 고객센터 관계자 일동이 협약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대리점(이하 고객센터)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서울우유 고객센터와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우유는 지속 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우유 고객센터와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을 위한 약속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협약대상은 우유고객센터 1028개소와 가공품고객센터 136개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우유협동조합과 고객센터는 △계약의 공정성 △법 위반 예방 및 준수 △상생협력 등을 도모했다. 영업경쟁력 개선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검토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 모색에 협력하기로 했다.
ⓒ 국순당
국순당(043650)이 정부로부터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된 국순당 횡성양조장의 주향로 견학 프로그램을 새롭게 기획해 직접 소비자를 찾아가서 우리술 문화를 알리는 '찾아가는 우리술 알리기 행사'를 진행한다.
첫 행사는 AK플라자 원주점과 협업해 AK플라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회원을 대상으로 '우리술의 이해와 막걸리 빚기 체험'으로 오는 22일 진행할 예정이다.
AK플라자 원주점은 원주 소재 강원 유일의 백화점으로 원주권역 주민의 80%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국순당 횡성양조장과 인접한 강원도 원주권 지역민들에게 의미 있는 문화 컨텐츠를 제공하고자 AK플라자 원주점 개점 13주년 프로모션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찾아가는 우리술 알리기 행사'는 국순당의 우리술 전문강사가 우리술에 대한 이론과 시음 및 국가무형유산인 '막걸리 빚기' 체험으로 진행된다. 이론교육은 우리술뿐만 아니라 술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지방과 집안마다 가전비법으로 빚은 가양주 문화가 발달했던 우리술의 역사 및 가치와 특장점을 소개한다. 시음은 우리술의 3대 주종인 탁주, 약주, 증류소주를 중심으로 비교 시음 체험한다. 탁주는 국순당쌀막걸리, 약주는 백세주, 증류소주는 '고구마 증류소주 려驪'를 시음하게 된다.
'막걸리 빚기 체험'은 다양한 막걸리 빚기 제법 중 백설기를 이용한 막걸리 빚기로 진행한다. 참가자가 막걸리를 직접 빚고 빚은 막걸리는 발효과정을 거쳐 나만의 막걸리로 즐길 수 있는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
국순당은 미처 프로그램을 신청하지 못한 고객들이 우리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4월6일까지 AK플라자 원주점과 같은 건물에 위치한 롯데마트 원주점에서 우리술 홍보활동을 병행해 진행한다.
(왼쪽부터)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권기창 안동시장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이 19일 안동시청에서 열린 '2025년 K-미식벨트(전통주 부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기념하고 있다. ⓒ 한식진흥원
한식진흥원은 19일 안동시청에서 안동시,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2025년 K-미식벨트(전통주 부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전통주 미식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미식벨트의 지속적 운영을 위한 중장기적 전략을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지역의 특색 있는 미식자원을 활용해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은 올해로 두 번째 해를 맞이한다. 지난해 첫 번째 주제로 추진된 '장(醬) 벨트'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발판 삼아 올해는 김치, 전통주, 인삼 세 가지 주제로 벨트를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장(醬) 벨트'가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전통주 벨트 사업도 이를 기반으로 한층 발전된 콘텐츠와 차별화된 관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통주 벨트는 특색 있는 전통주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지역특산주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품격 있는 소주부터 힙한 맥주까지 대한민국 전통주와 함께하는 안동 술트립(가칭)'을 브랜드로 정할 계획이다.
한식진흥원은 안동시 및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전통주 테마 관광열차 운행, 굿즈 제작, 홍보마케팅 등을 추진해 전통주가 국내외 미식 관광객들에게 더욱 친숙한 문화 요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