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베이비복스 이희진이 연애, 불화설에 대해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정준호, 베이비복스 이희진, 스윙스, 정희원이 출연했다.
이날 이희진은 14년 만에 ‘2024 KBS 가요대축제’에서 베이비복스 완전체로 복귀한 걸 언급했다. 그는 “비주얼 관리는 열심히 했는데, 춤 관리는 제대로 못해서 ‘뚝딱이’란 별명이 생겼다”고 밝혔다. 원래 리드 보컬 담당이었단 이희진은 “유연성이 타고나서 춤을 정석대로 잘 췄다. 근데 춤을 안 추다 보니 제 마음처럼 안 되더라”고 고백했다.
이희진은 “전 심지어 직캠이 있는 줄 몰랐다”면서 “무대 내려와서 심은진이 안무 틀렸냐고 물어봐서 당당히 안 틀렸다고 했는데, 직캠 때문에 들통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희진의 직캠 영상이 공개됐다. 이희진은 본인 파트에서만 완벽하게 시선 처리를 한 후 돌아가서는 계속 눈치를 봐 웃음을 안겼다.
이희진은 뚝딱댈 수밖에 없던 이유로 “저만 킬힐을 신어서 중심을 못 잡았다. 동선이 너무 커서 킬힐 신고 다니기 너무 힘들어서 어정쩡하게 돌아다니는 게 다 찍힌 거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희진은 “킬힐 아니면 자신 있게 잘 출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맨발로 베이비복스 무대를 다시 선보였다. 이희진은 “안 뚝딱거리죠”라고 확신했고, 김국진은 “목소리가 크리스티나 씨랑 비슷하다”고 말했다.
베이비복스 완전체 무대 후 예능 섭외가 많이 들어온다는 이희진은 “윤은혜랑 저 빼고 멤버들이 다 결혼해서 연애 프로그램이 많이 들어온다. 근데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여서 부담스럽다”고 했다. 김구라가 인맥왕 정준호에게 소개해달라고 하자 정준호는 이상형을 물었다. 이에 이희진은 “저 눈 낮다”라면서도 “원래 나쁜 남자를 너무 좋아해서 패가망신했다. 돈도 뜯기고, 시계도 주고 모든 걸 다 바쳤다”고 털어놓았다.
이희진은 ‘KBS 가요대축제’ 출연에 대해 “KBS에서 제안받았고, 비슷한 시기에 MBC에서도 제안을 주셨다. 먼저 제안해 준 KBS에게 의리를 지키자고 했다”고 밝혔다. 적극적이었던 멤버로는 심은진, 윤은혜를 꼽으며 “은혜가 스케줄, 은진이가 안무팀과 음악을 담당했다”고 했다.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선 “기획사는 없고, 팬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셔서 ‘우연’, ‘킬러’는 2025년 버전으로 발매했다”고 전했다.
이희진은 베이비복스 불화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은혜가 해외 스케줄이 많아서 방송할 때 없었는데, 불화설이 있었다. 근데 이번에 스케줄이 맞아서 나오니 불화설을 없애기 위해서 나왔다고 하더라”면서 “저희는 돈독한데, (불화설 때문에) 마음의 상처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은혜를 때렸단 소문도 있다. 전혀 그런 적 없다”고 강조했다.
이희진은 외모 관리는 특별히 안 한다고 고백했다. 성형, 시술 등도 전혀 안 했다고. 그는 “술은 절주하고 있다. 예전엔 일할 때도 아침까지 술을 마셨다. 생방송 8시까지 도착이면 5시까지 마시고 나갔다”라며 “한창 마실 땐 취하지 않았다. 소주를 숟가락, 빨대로 마셨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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