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종·박종필·전영근 전 부산시교육청 예비후보가 정승윤 후보로부터 공동선대위원장 위촉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정승윤 후보 캠프 제공 |
이들은 18일 오후 정승윤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이날 입장문을 통해 "우리가 인정하는 부산시교육감 중도보수 단일후보는 오직 정승윤 후보 뿐"이라고 치켜 세웠다.
박종필 전 예비후보는 초등교육 전문가, 박수종 전 예비후보는 과학·창의교육 전문가, 전영근 전 예비후보는 중·고교 교육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들이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면서 정승윤 후보가 내세우는 '아이들이 행복한 부산교육'의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통추위 주관 하에 4명 예비후보가 정책을 발표하고 비전을 제시하며 한 달 넘게 경쟁해서 단일화를 이뤘다"며 "쓰라리고 아팠지만 저희 세 사람이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 것은 중도보수 단일화만이 전교조 좌파 이념 교육으로부터 우리 부산 아이들을 지킬 수 있다는 절박함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단일화 과정에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고 교육감 권한대행 프리미엄을 다 누리던 최윤홍 후보가 자신도 중도·보수라며 '무임승차' 하고 있다"며 "저희 세 사람과 저희를 도왔던 많은 분들에 대한 모독이고 치욕이다. 최 후보의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중도보수 참칭에 분노한다"며 각을 세웠다.
이어 "전교조 이념 교육의 상징, 문재인 정부 김상곤 전 교육부 장관 블랙리스트 작성 실무를 주도했다 들통난 최 후보가 어떻게 중도보수 교육감이 될 수 있냐"며 "최 후보는 무엇을 근거로 자신을 중도·보수라 하는지 부산시민 유권자들 앞에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35년 경력 동안 한 번도 학생을 가르쳐 본 없는 '교육부 교육청 행정공무원' 최 후보에게 부산교육을 맡길 수는 없다"며 "정말 중도·보수가 맞다면, 진정으로 부산교육을 걱정한다면, 중도·보수 승리를 위해 통 크게 결단해달라. 지금이라도 용퇴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정승윤 후보는 "세 분의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이번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승리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정승윤 후보는 "교육자와 행정가는 다르다. 선생님이든 교수든 목표가 있다. 바로 내 제자가 잘 되는 것이다. 이것이 교육자"라며 "제자들이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인재를 꿈꾼다. 그래서 저와 여기 계신 세 분의 꿈이 똑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 분과 힘을 모아 이번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좌파 이념 교육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키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