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지난달 중국법인 189% 성장… 올해도 실적 경신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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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지난달 중국법인 189% 성장… 올해도 실적 경신 '청신호'

머니S 2025-03-19 14:35: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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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지난달 지난달 중국법인 실적이 현지에 맞춘 영업방식 효율화와 성장 채널 집중 전략 등으로 성장했다. 사진은 중국 내 한 마트에서 오리온 제품을 구입하는 현지인들의 모습. /사진=오리온 오리온의 지난달 지난달 중국법인 실적이 현지에 맞춘 영업방식 효율화와 성장 채널 집중 전략 등으로 성장했다. 사진은 중국 내 한 마트에서 오리온 제품을 구입하는 현지인들의 모습. /사진=오리온
오리온이 중국 소비 위축에도 지난달 중국법인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으로 소비가 회복세에 있음과 더불어 현지화 상품과 영업전략이 빛을 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오리온이 이대로 순항한다면 지난해 실적 경신에 이어 올해도 최대 실적 경신할 것으로 전망한다.

오리온은 지난달 연결 매출이 224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2%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327억원으로 35.7% 증가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중국법인이 지난달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달 오리온 중국법인의 매출은 799억원으로 전년 동월(562억원) 대비 4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전년 동월 (39억원) 대비 189.7% 성장했다.

지난달 오리온의 중국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사진은 오리온 지난달 실적과 지난해 2월 실적 추이 표. /그래픽=김은옥 기자 지난달 오리온의 중국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사진은 오리온 지난달 실적과 지난해 2월 실적 추이 표. /그래픽=김은옥 기자
중국법인 실적 회복은 간접영업체제 도입 효과로 분석된다. 오리온은 기존에 직접영업을 병행했으나 지난해 간접영업체제로의 전환을 마무리했다. 간접영업은 현지 기업형 도매상인 경소상이 마트 등 판매 채널에 제품을 파는 방식이다. 반면 직접영업은 영업사원들이 현지에 납품하고 판매하는 시스템인데 중국은 영토가 넓고 유통구조가 복잡해 직접 납품하는 게 비효율적이다. 판매력 좋은 현지 경소상을 발굴해 간접영업체제로 전환하고 고성장 채널에 주력하며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영업 방식뿐 아니라 성장 채널에 주력한 점도 주효했다.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간식점 성장은 전년 동월 대비 약 200% 성장했다. 간식점은 소포장 제품을 쌓아놓고 그램(g) 단위로 가성비 제품을 판매하는 채널이다. 최근 중국 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간식점 등 채널이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성장 채널 주력 영업활동으로 간식점과 온라인 등의 영업을 확대해왔는데 올해 들어 매출 성장세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비중 65%… 올해 성장세 이어갈 전망

오리온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오리온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조1043억원, 영업이익은 543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6%, 10.4% 증가했다. 지난해 실적 기준 오리온의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35.4% ▲중국 40.9% ▲베트남 16.5% ▲러시아 7.4% 등으로 해외 시장 비중이 64.6%에 달한다.

오리온은 베트남과 러시아 등 해외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더 높여 갈 전망이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감자 스낵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올해 안에 쌀과자 점유율도 1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에서는 현재 파이 공장 가동률이 110%에 달하는 등 생산되는 대로 판매되고 있어 올해 안에 신규 파이 라인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 외에도 ▲현지통화(위안화·루블화) 평가 절상 ▲러시아 법인의 구조적 성장(초코파이 등) ▲소비경기 회복 기대 등 영향으로 오리온 중국·러시아 법인 중심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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