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이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까지 잡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드라마 '라이딩 인생' / ENA 이엔에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3월 2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 '라이딩 인생'은 전주 대비 15.3% 상승하며 5위를 차지했다. 주연 배우 전혜진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7위에 오르며 드라마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라이딩 인생'은 워킹맘 이정은(전혜진 분)이 싱글맘이었던 친정엄마 윤지아(조민수 분)에게 딸의 학원 등하원을 부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다. 전혜진은 뷰티 업계 마케터이자 일곱 살 딸의 교육에 열정적인 워킹맘 이정은 역을 맡았다.
정은은 A반 입성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초조했다. 영재원 아동 지능 검사에서 상위 1% 내에 들어야 하는 시험이었다.
드라마 '라이딩 인생' / 유튜브, 스튜디오 지니
모의 테스트에서 서윤은 긴장한 나머지 상위 2% 결과를 받았고, 정은은 상담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모의 테스트를 몇 번 더 보자고 했다. 지친 서윤을 보며 마음이 흔들렸지만, 딸에게 더 나은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이 앞섰다. 서윤은 학원과 시험에 치여 수험생 같은 하루를 보내면서도, 엄마를 걱정시키지 않으려 “괜찮아요”라고 말했다.
정은의 교육 방식이 지나치다고 생각한 지아는 영욱에게 답답한 마음을 털어놨다. 지아는 “수능이 아니라 지능 검사인데, 점수가 낮게 나왔다고 다시 보라고 한다”고 말하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결국 지아의 걱정대로 서윤은 시험 당일 스트레스성 구토와 발열 증세를 보이며 응급실로 실려갔다.
놀라 달려온 정은은 서윤을 걱정하면서도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했다. 서윤을 뒤로한 채 영재원에 연락해 일정을 조정할 수 있는지 물었다.
이를 본 지아는 화가 나 자리를 피했고, 서윤은 그런 엄마를 보며 “아파서 미안해”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재만 또한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정은은 “나도 속상해. 그런데 기회가 왔잖아. 서윤이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그걸 헛수고로 만들라고?”라고 말했다.
정은은 결국 대치동 슈퍼맘 호경을 찾아가 고개를 숙이며 기회를 부탁했다. 서윤의 A반 입성을 방해했던 호경은 의외로 쉽게 받아들였고, A반 엄마들의 투표로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께 약속 지켰다고 전해주세요”라고 말했고, 정은은 지아가 호경을 설득했다는 것을 깨닫고 감동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드라마 '라이딩 인생' / 유튜브, 스튜디오 지니
지아와 호경 사이에는 오래된 인연이 있었다. 학창 시절, 호경은 스트레스성 도벽 문제로 사고를 쳤고, 이를 지아가 책임지면서 학교에서 퇴출당했다. 그 후 두 사람은 연락이 끊겼다. 오랜 시간이 흘러 영어학원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지만, 이름까지 바꾼 호경은 지아를 불편해했다. 지아는 호경이 원치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했다. 하지만 결국 정은을 위해 호경을 찾아갔고, 서윤이 A반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비밀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방송 말미, 호경의 아들 민호가 제이슨의 연필을 훔쳤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영어학원이 술렁였다. 호경은 제이슨맘에게 “애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 거냐, 우리 애를 모함하냐”라며 분노했다. 이를 막아서는 지아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최종회까지 단 2회를 남겨둔 가운데, 정은과 지아가 서윤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 대치맘들을 흔든 사건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건 드라마가 아니라 다큐 수준이다. 대치동 교육열을 똑같이 박아놨다", "최종회까지 2회 남았다니 아쉽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전혜진이 반격했으면 좋겠다", "보는 내내 분노 조절이 안된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라이딩 인생'은 8부작으로, 최종회까지 2회를 남긴 채 정은과 지아가 서윤을 위한 길을 어떻게 찾아나갈지, 대치맘들을 동요하게 만든 사건이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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