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서교)은 학생사회공헌단 ‘배프(배리어프리)’팀이 3월 초 모든 셔틀버스에 성공적으로 디스플레이 설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각장애인의 교내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장애물 없는 캠퍼스 환경 조성을 위해, 2024년 1학기부터 학생사회공헌단 배프팀에 의해 적극 추진됐으며, HD현대의 기부와 협력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 시각 정보 디스플레이는 총 11대의 교내 순환 셔틀버스 전면에 설치되었는데, GPS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정류장과 다음 정류장 정보를 국문 및 영문으로 표시한다. 기존 음성 방송만으로는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청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교내 구성원이 실시간으로 정류장 정보를 쉽게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배프팀 김대찬 학생은 “이 프로젝트는 학생사회공헌단의 노력뿐만 아니라 기부 재단, 협력업체, 캠퍼스관리과 등 다양한 조직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으로 가능했다”며 “특히 기부금 조달부터 사업 홍보 및 조언까지 프로젝트 전반에 함께 해주신 HD현대의 적극적인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 장애학생지원센터 박혜준 센터장은 “모두의 캠퍼스를 위한 다양한 시도와 발걸음을 함께 해준 배프팀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배프팀은 디스플레이 설치를 시작으로 교내 정류장 명칭 통일 및 통합 정류장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논의를 캠퍼스 관리과와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모든 구성원이 편리하고 차별 없이 캠퍼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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