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캡틴 아메리카 복장으로 난입시도' 尹지지자 구속기소

남대문서·중국대사관 난입 시도한 혐의

지난 10일 국가인권위원회 건물에 등장한 '캡틴 아메리카'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지난 10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 제2차 전윈위원회'를 앞두고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가 시위하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복장의 안모씨는 14일 오후 7시 36분께 서울 중구 명동 중국대사관에 난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건조물 침입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2025.2.15 [e-mail]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검찰이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경찰서 등에 난입을 시도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안모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지난 17일 안씨를 건조물침입 미수, 공용물건 손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안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11시께 자신을 빨리 조사해달라며 남대문경찰서 출입 게이트 유리를 깨고 내부로 진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같은달 14일에는 캡틴 아메리카 복장으로 주한중국대사관 난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안씨는 이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욕설한 혐의(모욕)와 가짜 미군 신분증을 만들어 사문서위조를 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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