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앞에 쓰러진 여성, 집단 마약 투약 후 병원 이송… 상태 '위중'

강남 한 유명 클럽 앞에서 단체로 마약을 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경찰이 강남 한 유명 클럽 앞에서 단체로 마약을 투약한 일당을 검거했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일당 5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15일 새벽 서울 강남구 한 유명 클럽 앞에서 차량에 탑승한 채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일당 5명은 마약 투약 후 클럽에 입장해 함께 술을 마셨고 같은날 오전 9시20분쯤 일당 중 한 명인 20대 여성 A씨가 의식을 잃고 클럽 앞 골목에 쓰러졌다. "사람이 죽은 것 같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이 현장에 출동해 여성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현재 위중한 상태다.

경찰은 곧바로 마약을 투약한 일당을 추적해 남성 2명을 긴급체포하고 나머지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은 공급책인 20대 남성 B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은 불구속 상태로 입건해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일당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