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공격적 투자로 불황 극복…”다각도로 재원 마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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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공격적 투자로 불황 극복…”다각도로 재원 마련”(종합)

이데일리 2025-03-19 13:03: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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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SDI가 1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캐즘 이후 확대될 배터리 시장에 대응하기 유상증자 외에 다각도로 재원을 마련해 공격적 투자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삼성SDI의 2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대상으로 중점심사 대상 1호로 선정했으나 차질없이 유상증자를 마치고 예정된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주들 요구에는 “실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이 19일 서울 강남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이날 삼성SDI는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최주선 삼성SDI 사장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 네 가지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주총을 진행한 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최근의 실적 부진 및 주가 하락을 먼저 거론했다. 김 부사장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실적과 주가하락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주가 하락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실적 부진 영향이 가장 컸고 미국 대선 후 친환경 정책 우려와 무역환경 변화의 불확실성도 부정적”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기차 수요가 점차 회복해 2030년까지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20%에 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부사장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46파이 배터리를 1분기에 출시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전고체배터리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고용량화 및 양산 기술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삼성SDI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주주들의 질문은 유상증자의 배경과 주가 방어 대책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집중됐다. 주주들은 유상증자를 취소할 계획은 없는지, 유상증자 외에 차입금 등 다른 방법으로 투자재원을 마련할 수는 없는지 물었다. 삼성SDI는 지난 14일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는데 금융감독원은 증자 규모가 역대급으로 크다는 점에서 중점심사 대상 1호로 선정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유상증자 결정으로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희석되고 주가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유상증자는 상법과 이사회 규정에 따라 결의한 만큼 철회하기는 곤란하다”며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에게 증자에 참여해달라고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차입금 증가가 많았고 올해와 내년에도 증가할 예정”이라며 “재무구조 악화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금리도 더 높아질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증자를 우선 고려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보유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등 보유자산 매각과 회사채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는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고 주가로 되돌아오도록 하겠다”며 “지금은 어렵지만 주주들께서 인내하고 응원해주시면 회사와 임직원들이 실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정기주총에서 사내이사에 선임된 최주선 삼성SDI 사장도 금융당국에 유상증자 취지를 잘 설명하면서 문제없이 증자를 마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 사장은 주총 이후 취재진과 만나 “유상증자하는 취지에 대해 당국에 잘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사장은 “유럽은 중요한 고객이 포진해 있고,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하다”며 “궁극적으로 친환경·탈탄소가 대세이기 때문에 2028년 이후 자신 있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배터리 시장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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