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론의 멤버 강원래가 가족을 향한 무차별적인 악플에 분노하며 공개 대응에 나섰다.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될 것인가”
강원래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보고 싶은 사람이 될 것인가, 두 번 다시 보기 싫은 사람이 될 것인가. 지적보다 칭찬을, 단점보다 장점을 보자. 겸손 또 겸손, 반성 또 반성”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에게 달린 악플을 캡처해 공개했다.
공개된 악플에는 “니 아들도 하반신 마비 될 거임”, “천벌 받았다”, “인성 꼴등” 등 인신공격성 댓글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특히 강원래의 아들까지 저주하는 내용이 포함되며 많은 팬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강원래의 아내 김송 역시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김송은 "내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 알고 보니 평소 알고 지낸 지인 부부였다"며 "너무 지긋지긋하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송은 "너네 부부는 거짓말로 가득 찬 인생이다. 이미 한 번 속았지만 두 번은 당하지 않는다"며, 과거 자신을 상대로 한 부정행위와 허위 약속 등을 폭로했다.
이어 “너희 와이프나 챙겨라. 여기 와서 헛소리할 시간에 너희 집안일이나 잘하라. 남자가 여자인 척 부계정으로 댓글이나 다는 유치함이 안쓰럽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우리 아들한테까지 저주하는 악플을 다는 건 인간으로서 해선 안 될 짓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부부의 굳건한 의지…“가족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
강원래와 김송 부부는 지난 2003년 결혼해 2014년 아들 강선 군을 얻었다. 김송은 그룹 '콜라' 멤버이자 댄서로 활동했으며, 강원래가 2000년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그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사랑을 이어왔다.
현재 김송은 SNS를 통해 공동구매 및 셀러 활동을 하고 있으며, 강원래 역시 아내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통해 부부는 "가족과 아이를 지키기 위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 넘는 악플에는 법적 대응을 포함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래·김송 부부는 팬들과의 신뢰 속에서 다시 한 번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Copyright ⓒ 인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