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RB 라이프치히가 사비 시몬스의 이적료를 정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시몬스는 지난 1월 라이프치히의 정식 멤버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미래는 여전히 열려 있다”라고 보도했다.
시몬스는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다.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에서 성장해 2019년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했다. 다만 원하는 만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성장을 위해선 정기적인 출전이 필요했다.
시몬스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다. PSV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그는 48경기 22골 12도움을 몰아치며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득점왕에 올랐다. 여러 팀이 관심을 가졌으나 PSG가 바이백 조항을 활용해 시몬스를 다시 영입했다.
그러나 시몬스가 PSG 유니폼을 입고 뛸 일은 없었다. 그는 곧바로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떠났다. 지난 시즌 43경기 10골 15도움을 기록했다. 라이프치히는 그의 재능을 인정해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2027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다만 내부 평가가 좋지 않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시몬스가 라이프치히 분위기를 흐리고 있다. 매체는 “시몬스의 강한 자존심 때문에 동료들이 공개적으로 접근하거나 조언을 제공하는 게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라이프치히는 특히 미디어 및 스폰서십 계약을 자의적으로 취소하거나 수락한 시몬스와 그의 에이전트에게 불만을 품고 있다. 라커룸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내부적으로 5,000만 유로(약 793억 원)의 이적료에 대해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는 “어떤 구단이 시몬스를 영입할지는 답할 수 없다”라면서도 “라이프치히는 시몬스의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269억 원)를 요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제안이 맞고 시몬스가 이적을 원한다면 라이프치히는 어떤 장애물도 두지 않을 것이다”라며 “한 가지 분명한 건 엄청난 이적료만 받을 것이라는 점이다. 라이프치히는 PSG에 5,000만 유로의 이적료와 보너스를 지불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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