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현역 선수 중 리그에서 50골 50도움을 넘긴 선수는 오직 8명뿐이다. 이 명단에는 손흥민이 당당하게 자리잡고 있다.
지난 1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누 페르난데스는 레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시즌 14번째와 15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이 기록으로 커리어 통산 EPL 50도움을 기록하면서 50-50 반열에 올랐다.
페르난데스가 EPL 50골 50도움을 달성하면서 ‘50-50 클럽’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50-50 클럽에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184골 86도움),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127골 71도움), 아스널의 라힘 스털링(123골 64도움),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70골 118도움), 페르난데스 (62골 50도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제임스 밀너(55골 89도움), 맨유의 크리스티안 에릭센(54골 77도움), 에버턴의 애슐리 영(50골 74도움)이 포함됐다.
현역 선수 중 이 업적을 달성한 선수는 이 8명에 불과하며, 손흥민은 그중에서도 최다 득점 2위(127골)를 기록하며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손흥민은 이 명단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으며, 어시스트 역시 71개를 기록하며 팀 동료를 살리는 능력도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했다.
50-50을 달성한 선수들 대부분이 공격형 미드필더나 윙어지만, 손흥민은 이들 중에서도 가장 순수한 ‘골게터’에 가깝다. 그는 꾸준한 득점력뿐만 아니라 플레이메이킹 능력까지 발전시키며 완성형 공격수로 성장했다. 특히, 유럽 출신이 아닌 아시아 선수로서 이 기록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손흥민의 업적은 더욱 특별하다.
EPL에서 10시즌째 활약 중인 그는 이제 ‘토트넘의 레전드’라는 평가를 넘어, 리그 전체에서도 역사적인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월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4-1승)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EPL에서 70골-70도움을 달성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바 있다.
손흥민은 EPL 11번째로 70골-70도움을 달성한 선수로, 토트넘 역사상 최초로 이 기록을 세운 선수다.
그는 현재 EPL 통산 126골 7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중요한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또한, 그는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으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현재 127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기록을 세울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이제 목표는 150골 100도움을 향해 가는 것이다. 50-50 클럽을 넘어, EPL 역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남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사진=연합뉴스/프리미어리그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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