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김재민 기자 = LA 다저스가 2025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4-1로 제압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도쿄 시리즈 1차전에서 다저스는 타선과 마운드의 고른 활약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일본인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로 내세웠고, 그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의 안정적인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야마모토는 MLB 데뷔전에서 확실한 인상을 남기며 기대를 모았다.
타선에서는 오타니 쇼헤이의 활약이 돋보였다.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팀 공격의 선봉에 섰다. 특히 5회 초 우전 안타로 출루해 득점에 성공했고, 9회 초에는 2루타를 터뜨리며 쐐기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저스는 1회 먼저 실점했지만, 5회초 윌 스미스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승기를 잡았다. 9회에는 추가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컵스는 일본 출신 선발 이마나가 쇼타가 4이닝 무피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 난조로 인해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한편, 다저스와 컵스는 도쿄돔에서 2연전을 치른 뒤 미국으로 돌아가 본격적인 시즌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양 팀은 도쿄 시리즈 2차전에서 다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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