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위12구역, 1386가구 아파트로 ‘탈바꿈’···2029년 착공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된 서울 성북구 장위12구역 개발 조감도. [국토교통부]

[직썰 / 최소라 기자] 국토교통부는 서울 장위12구역 일대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혜택을 주고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지정된 장위12구역은 지난해 10월 예정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주민 3분의 2 이상의 동의(토지면적 2분의 1)를 받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진행해 지구지정 절차를 완료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향후 통합심의를 거쳐 2027년 사업계획을 승인, 2029년 착공될 예정이다. 이번 지정으로 장위12구역에는 1386가구 규모로 주택공급 기반이 마련됐다.

이경호 국토부 도심주택공급총괄과장은 “수요가 높은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도심 복합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예정으로 올 한해 1만 가구 이상 복합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은평구 새절역 동측의 사업을 철회했다. 이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안내된 후 주민 참여의향률이 50% 이하로 집계된 데 따른 조치다.

장위12구역 사업지.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