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는 삼성전자의 미래를 엿보려는 주주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는 단순한 의결권 행사를 넘어, 삼성전자가 선보일 AI 혁신 기술과 차세대 기술력을 직접 체험하는 생생한 현장이었다.
주총장에 들어서니… 'AI 홈'부터 '볼리'까지, 미래 기술 '한눈에'
주주들은 주총장 입구에 마련된 6개의 체험 전시 공간에서 삼성전자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만끽했다. 스마트싱스 기반의 'AI 홈' 존에서는 음성 인식 보안 시스템, 에너지 절약 기능 등 똑똑한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를 활용한 '갤럭시 AI' 존에서는 AI 이모지 제작, 사진 편집, 문제 풀이 등 다채로운 AI 기능을 경험하며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기술력에 매료됐다.
특히, AI 홈 컴패니언 로봇 '볼리' 존은 주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볼리는 필요한 정보 검색, 와인 추천, 벽면 영상 재생 등 다재다능한 능력을 선보이며 미래 로봇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투명 마이크로 LED, 하만 전장 솔루션, 삼성메디슨 의료 기기 등 차세대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전시 공간도 주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근 삼성전자에 편입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은 주주들과 교감하며 미래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클래식 선율 울려 퍼지는 주총장… '상생' 메시지도 담아
주주총회 시작 전,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현악 4중주 공연이 펼쳐져 주총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따뜻하게 만들었다.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은 주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선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응원 메시지 존'에서는 주주들이 직접 작성한 응원 메시지가 대형 LED 디스플레이에 송출되어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삼성전자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희망별숲'에서 만든 쿠키와 케이크가 제공되어 주주총회에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경영진 10명, 주주와 '허심탄회' 소통… "미래 성장 확신"
안건 표결 후에는 한종희 부회장과 전영현 부회장이 직접 단상에 올라 DX 및 DS 부문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주주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10명의 경영진은 주주들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하며 허심탄회한 소통을 이어갔다. 경영진은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주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를 얻었다.
이번 주주총회는 삼성전자가 단순히 기술력을 과시하는 자리를 넘어,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AI 혁신 기술과 차세대 기술력을 통해 주주들에게 미래 성장에 대한 확신을 심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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