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1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이날도 거리에서 탄핵 찬반 단체들의 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먼저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을 '민주주의 수호의 날'로 정하고,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다양한 행사를 연다.
경복궁 근정전 월대 인근에서는 파면 촉구 리본을 매다는 '내란을 멈추는 리본행동'과 민주주의 수호 나무 와패를 만드는 '내란을 멈추는 시민행동' 등이 시작된다.
또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같은 장소에 오후 1시 59분 모여 '윤석열 파면 기원 159배'를 올린다.
서십자각 단식 농성장 근처에서는 오전 11시부터 범청년행동과 윤석열퇴진예술행동의 릴레이 시국선언이 열리고, 오후 7시엔 동십자각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진행한다.
반면 윤 대통령 지지자 단체인 대통령국민변호인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헌법재판소 앞에서 대통령 탄핵심판을 반대하는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릴레이 기자회견을 한다.
탄핵반대범국민연합은 오전 11시에 종로구 현대건설 앞 인도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며, 집회를 마친 뒤에는 탑골공원까지 걷는다.
자유문화국민연합은 오후 2시 같은 곳에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각하 결정 및 윤 대통령의 즉각 복귀를 촉구하는 문화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또 자유통일당은 한남동 관저 인근 볼보빌딩 앞 1개 차로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고지가 늦어지면서 이번 주 안으로 선고를 내린다면 늦어도 이날까지 선고일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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