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기아 타스만이 출시를 앞둔 가운데, 그 실용성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중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폴딩 콘솔 테이블’을 도입했는데, 이를 이미 적용해 극찬을 받는 차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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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F-150에 먼저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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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인플루언서인 머레이 크루거(SNS 활동명 krugerconstruction)는 최근 한 영상을 공개했다. 본인 소유 포드 F-150 앞좌석에 앉아 테이블을 펼치고 태블릿과 문서를 꺼내며 업무 관련 포지션을 설정하는 내용이었다.
일부 누리꾼이 주목한 것은 테이블이었다. 크루거가 기어 레버 옆 버튼을 누르자 기어 레버가 앞으로 접히면서 센터 터널이 평평해졌다. 이어 센터 콘솔 암레스트 안에 있는 레버를 잡아당기자, 암레스트가 앞으로 펴지며 테이블이 만들어졌다.
포드는 이를 ‘센터 콘솔 워크 서피스’라고 부른다. 2021년 출시한 14세대 F-150에 처음 적용했고,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에도 들어갔다. 기어 레버 수납을 제외하면 타스만에 적용된 폴딩 콘솔 테이블과 동일한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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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트럭을 개인 사무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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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트럭을 개인용이나 야외활동 목적으로 소유한 차주들이라면 활용도가 그렇게 높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업무용으로 사용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말 그대로 자동차를 개인 사무실처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J.D. 파워 역시 이를 주목했다. 지난 2022년 센터 콘솔 워크 서피스를 소개하는 글을 통해 “픽업트럭은 많은 사업자들에게 풀타임 사무실 공간으로 활용된다”라며, “간단한 기능 하나로 책상까지 갖춘 사무실로 탈바꿈시켰다”라고 말했다.
F-150은 국내 수입되지 않고 있지만, 타스만 폴딩 콘솔 테이블로 이를 체험할 수 있다. 기아는 타스만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레저 활동 측면을 강조했지만, 이를 업무용으로 샀다면 콘솔 테이블은 더욱 반길만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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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에도 퍼지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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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테이블은 픽업트럭뿐만 아니라 승용차에도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기아가 출시한 전기 SUV EV3에는 세계 최초로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이 적용됐다. 타스만이나 F-150과 달리 암레스트 아랫부분을 앞으로 당겨 펴는 구조다.
또한 전기 소형 세단 EV4에는 더욱 발전된 형태로 들어갔다. EV3에서는 고정이었던 암레스트 상단부를 EV4는 뒤로 180도 펼 수 있게 했다. 1열 테이블과 별개로 2열에서도 테이블 기능을 하게 만들어 더욱 유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대가 흐를수록 자동차는 이동 수단으로서 측면을 더욱 부각하면서, 실내 실용성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픽업트럭에서 승용차로 넘어온 콘솔 테이블도 그중 하나다. 업계에서는 “더욱 많은 개량과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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