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12월3일 위헌·위법한 내란의 밤 이후 '내란성 불면증'에 시달리며 광장을 채워주고 계신 우리 국민께서는 헌재의 판단을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참을 만큼 참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날 오전 박 원내대표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체 이탈 화법을 쓰며 국민에게 헌법재판소 결과를 따르라고 하기 전에 최 부총리부터 헌재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솔선수범을 보여라"라며 "최 부총리가 어제(18일) 9번째 거부권을 행사했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 모두 40번째 거부권이고 이승만의 45회 이래 최다 거부권이다. 이렇게 국회 권한을 심각하게 침해하니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한 단계 떨어진 선거민주주의 국가로 취급받는 것이고 결함 있는 민주주의 국가로 낙인찍힌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재 선고가 납득할만한 이유 없이 지연된다. 해외에서도 대한민국의 혼란상을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고 성장률도 폭락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조속한 탄핵심판 선고를 재차 촉구했다. 이 대표는 "헌재가 박성재 장관 탄핵심판 변론까지 시작하며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늦추고 있는 것을 어느 국민이 납득할지 의문"이라며 "'대통령 탄핵 최우선 심리'를 말하던 헌재가 다른 사건 심리까지 시작하며 선고를 지연하는 것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하루라도 빨리 국정 혼란을 끝내야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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