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회장은 18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로봇∙메드텍∙차세대 반도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 심화, IT 기술 급변 등 경영 여건이 쉽지 않은 가운데서도 매출 300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짚었다. 이어 "전략적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강화 등 지속 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노력의 결과 2024년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사상 첫 1000억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수성했다"고 치켜세웠다.
혁신 기술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일상과 미래를 만들어가는 노력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2022년 '신(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고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가능경영 이행 노력과 성과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지속 소통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 중시 경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4년 연간 9.8조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회사 가치가 저평가됐다는 시장의 우려를 고려해 10조원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개월 동안 1차로 취득한 3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은 지난 2월에 완료했고 2차로 시작한 3조원의 자사주 매입도 충실하게 진행해 앞으로도 주주 중시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2025년은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어려운 한 해가 예상되지만 어려운 환경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회사의 경영철학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상정된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4인(김준성, 허은녕, 유명희, 이혁재) 선임 ▲사내이사 3인(전영현, 노태문, 송재혁)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2인(신제윤,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며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안건 표결 이후에는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과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이 각각 삼성전자 DX와 DS부문의 2025년 사업전략을 주주들에게 공유하고 '주주와의 대화' 시간도 별도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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