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예상 순위가 나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9일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순위를 예측한 결과를 공개했다.
리버풀이 챔피언에 등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뒤를 이어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노팅엄 포레스트가 순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번 시즌 EPL TOP 4를 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등은 입스위치, 레스터 시티, 사우샘프턴이 떠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17위로 안정권이 아닌 황희찬의 울버햄튼은 가까스로 잔류한다고 내다봤다.
토트넘은 최악의 순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14위로 시즌을 마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출발은 좋았다. 초반 EPL 무패 행진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 9월에 이어 10월까지 EPL 이달의 감독상 통산 3회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이 초반 엄청난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우승을 차지했던 1960/61시즌 흐름과 비슷하기에 팬들은 혹시 모를 기대감을 품기도 했다.
하지만, 5위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확보는 불발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이번 시즌 기대 이하다. 들쑥날쑥 경기력과 결과로 하위권에 머무는 중이다.
토트넘은 그나마 우승 도전 가능성이 있던 카라바오컵, FA컵마저 탈락하면서 무관 분위기가 역력하다.
토트넘의 부진으로 시선은 자연스레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설로 향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모든 사람이 의견을 가질 수 있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나는 그것에 응답하거나 영향을 받을 필요가 없다"며 경질설을 개의치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토트넘의 신뢰는 굳건하다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토트넘이 알크마르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패배한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반대의 시선도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하더라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당장 경질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유로파리그 탈락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로 이어질 것 같지만, 토트넘은 시즌이 끝난 후 평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알크마르를 누르고 UEL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일단 한숨을 돌렸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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