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진강 기자] 여권 내 잠재적 대권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재판에서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유죄 판결이 나오면 대선에 조기 대선 시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이 대표는) 지금 재판을 5개를 받고 있고 혐의가 수도 없이 많다”며 “2심 선고에서 피선거권 박탈되는 형이 유지가 되면 이재명 대표 저는 진짜 (조기 대선에) 나오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2심에서 유죄 판결 나오면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법적으로 무죄 추정의 원칙을 따지는 것이고, 지금 여기는 정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금 감옥 가기 싫어서 대통령 빨리 되려고 안달이 난 사람”이라며 “왜 그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되냐. 그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최근 여-야간 벌어지고 있는 ‘헌재 판결 승복’ 논란과 관련해서도 유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도 분명하게 승복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표가) 어떤 유튜브 채널 나가서 ‘헌법 헌재 결정했는데 내가 안 따르면 어떡하겠냐’ 이런 지나가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이 대표가 국민 앞에 서서 탄핵 인용이든 기각이든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내가 승복하겠다’라고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든 야당 대표든 정치 지도자라는 분들이 그런 걸 해 주셔야 지금 분열, 갈등을 치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탄핵 찬-반 의견을 놓고 벌어지는 당내 갈등 양상과 관련해 “탄핵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갖고 당이 분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만약에 탄핵 인용이 되면 20일, 25일 안에 후보를 뽑아야 된다. 그런데 탄핵에 대한 찬반을 가지고 싸우고 있으면 그거는 이재명 대표에게 정권을 갖다 바치는 길”이라며 “그런 어리석은 짓을 왜 하느냐”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조기 대선이 생기면 이재명 대표라는 강력한 후보를 우리가 이겨야 되지 않겠느냐”며 “우리 당원들이나 지지자들께서 ‘이재명 대표 안 된다’, ‘못 믿겠다’. ‘불안하다’며 싫어한다. 결국 화두는 ‘이재명을 이길 사람이 누구냐’ 그걸로 모인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분들 눈에 ‘유승민을 내놓으면 이기겠는데’ 그런 믿음이 생기면, (배신자라는) 잘못된 프레임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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