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19일 SK(034730)에 대해 리밸런싱(사업재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9만6000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목표 주가순자산비율(Target P/B) 0.55배를 12개월 선행 주당장부가치(BVPS)에 적용해 산출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동사의 주가는 당사가 산출한 순자산가치(NAV) 대비 68.4% 디스카운트된 수준"이라고 짚었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SK는 계열사 간 합병, 자산 매각 등 리밸런싱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SK E&S와 SK에어플러스는 SK의 비상장 자회사 실적에서 제외됐고 SK스페셜티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로의 매각이 올해 6월에 종결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하반기부터 SK의 연결 실적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올해도 자산 매각 등 리밸런싱은 진행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자회사 실적 개선에 대해 "지난해 SK실트론과 머티리얼즈 CIC(SK스페셜티, SK에어플러스 실적 제외)는 고부가 제품 판매, 고객사 다변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올해도 SK실트론은 신규 고객 확보 등으로 인한 실리콘 웨이퍼(Si-Wafer) 판매 증가는 지속되고 머티리얼즈 CIC 또한 원가 경쟁력을 통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SK는 최소 배당금을 5000원으로 설정하고 시가총액의 1~2%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소각을 진행하겠다고 결정했다"며 지난해 시가총액의 1~2%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이 이뤄지지는 않았으나 주주환원정책을 지키기 위해 FY24 주당 배당금을 7000원으로 상향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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