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에 복귀할 의사가 있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클럽을 떠났을 때 항상 기억나는건 팀을 떠날때 언젠가 토트넘으로 돌아오고싶다고 한 인터뷰 내용"이라며 "5~6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마음속으론 그렇고 언제든 돌아오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지금은 아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금은 미국 감독을 맡고 있고 복귀할 수 없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지낸다고도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매우 잘 헤어졌다"며 "토트넘을 떠난 다음날처럼 항상 매우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마침 토트넘이 부진하자 현지 매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길설과 함께 '포체티노 부임설'이 대두됐다. 전문 소식지인 토트넘 뉴스는 이날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주어진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새 후보가 토트넘 감독직을 노린다"며 "이번 A매치 휴식기 동안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임시 감독으로 메이슨 코치를 선임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며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으로 복귀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고 조명했다.
경질설이 제기된 이유는 성적부진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올시즌 리그에서 29라운드 종료 기준 14위에 올라있다. 또 최근 리그에서의 3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경질설이 대두됐다.
토트넘 뉴스는 "토트넘 관계자들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인내심을 잃고 있다"며 "그를 옹호했던 해리 레드냅 전 감독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실적이 기대 이하임을 인정했고 유로파리그 우승이 아니면 감독직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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