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GOPAX) 가상화폐 거래소 분석진이 ‘2025년 블록체인 산업 지도’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시장 주요 섹터로 인프라(기반구조),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대체불가토큰(NFT), 게임(GameFi, 게임파이), 결제(PayFi, 페이파이), 인공지능(AI) 및 인공지능에이전트(AI Agents), 밈코인(Memecoins)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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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진은 각 영역에서 새로운 프로토콜과 서비스가 자체적으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주요 테마를 체계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인프라 섹터는 가상화폐 생태계 근간을 이루는 영역으로 소개됐다. 고팍스에 따르면 인프라 영역은 주로 ‘레이어1’과 ‘레이어2’로 구분된다. 블록체인 레이어는 목적과 용도에 따라 단계가 나뉜다. 블록체인 레이어1은 기본 프로토콜 역할을 수행한다. 2의 경우 레이어1의 확장성 또는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구축된다. ‘거래 속도와 비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경쟁 심화’는 분석진이 꼽은 인프라 섹터 특징이었다.
탈중앙화금융은 전통 금융과 달리 스마트계약 기술을 통해 개인 간 대출, 차입, 거래를 지원하는 섹터다. 스마트계약은 중앙 서버의 중개 없이 프로그램이 개인간(P2P) 교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분석진은 탈중앙화금융 특징으로 ‘자동화된 프로토콜에 의한 자율적 시장 운영’을 조명했다.
고팍스는 “탈중앙화금융 섹터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가장 빠르고 폭넓게 진화해온 부문이다”라며 “합성자산, 옵션, 구조화 상품 등의 파생 상품과 유동성 스테이킹(예치), 재스테이킹(재예치) 등 신규 트렌드 등을 포함한다”라고 말했다.
대체불가토큰은 블록체인 상에서 디지털자산의 희소성과 소유권을 보장하는 기술이다. 고팍스는 대체불가토큰이 예술품, 수집품, 게임 아이템 등의 소장품 용도로 확장돼왔으나, 최근에는 금융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분석진은 “최근에는 대체불가토큰을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가치를 분할해 여러 투자자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라며 “향후에는 실제 자산과 연동되는 토큰화, 멤버십, 크레이이티브(창작) 산업 전반으로의 확대가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셔텨스톡
게이밍 섹터 대표 모델로는 ‘플레이투언(Play-to-Earn)’이 거론됐다. ‘플레이투언’은 게임 이용자가 아이템 또는 캐릭터를 대체불가토큰으로 소유하고 거래하고 있으며, 일정 활동을 통해 가상화폐를 보상으로 받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분석진은 게이밍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일반 대중이 가장 쉽게 진입할 수 있는 분야이지만, 최근에는 게임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고 알렸다. 단순한 토큰 보상만으로는 장기적 흥행이 유지되기 어렵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토큰경제(토크노믹스) 설계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결제 섹터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위주로 성장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 등 법정화폐 또는 금(金)과 같은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분석진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전통 금융 시스템과 비교해 더 빠르고 저렴한 서비스를 시장 참여자에게 제공 중이다.
고팍스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국경 간 송금이 현실화되며 사용자 편의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국채나 채권 등 전통 금융 자산을 토큰화하는 모델도 결제 섹터의 핵심 축이다”라고 부연했다. 인공지능 기술은 최근 블록체인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영역으로 부상 중이다.
탈중앙화 인공지능은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의 융합 대표 모델로 언급됐다. 고팍스에 따르면 탈중앙화 인공지능은 분산화된 블록체인 노드들이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하거나 추론 연산을 공동으로 수행해 토큰 보상을 나눠갖는 모델이다. 분석진은 탈중앙화 인공지능 구조가 정보 보안(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투명성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 에이전트 모델의 경우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특성에 기반해 자동 투자 등의 부문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인공지능 에이전트는 데이터 학습을 기반으로 특정 목표를 자율적으로 달성하는 기술로, 대표적인 구성 항목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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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분석진은 밈코인을 마지막 2025년 가상화폐 시장 주요 섹터 목록 구성 요소로 선정했다. 밈코인은 인터넷에서 뜨는 유행어나 이미지를 뜻하는 ‘밈(Meme)’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화폐다. 밈코인은 본래 특별한 기능을 수행하지 않으나, 최근에는 ‘텔레그램 기반 트레이딩 봇(유니봇)’, ‘차트 분석 도구(덱스툴스, 버드아이)’, ‘블록체인 계약 내역 스캐너(디.파이)’ 등으로 생태계를 넓혀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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