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A씨는 "지인이랑 얘기 중에 아버지 위암 걸리셔서 수술했다는 얘기 나왔는데, 보험금 얼마 받았냐고 대뜸 물어보더라"고 운을 뗐다. 앞서 지난달 A씨는 의료대란으로 수술 날짜가 밀려 걱정됐지만, 수술이 잘 돼 안심된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 소식을 들은 지인은 대뜸 "보험금을 얼마 받았냐"고 물었고, 이에 A씨는 "5000만원을 받았다"고 답했다. 그러자 지인은 "나도 초기 위암 걸려서 위 절반만 자르고 5000만원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씨는 "이거 정상 아니죠? 손절하는 게 맞는 건가. 서서히 멀리해야겠다. 생각할수록 열받는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인 거 같다. 기분 나쁘게 말하면 그냥 넘기지 말고 '그러지 마라, 기분 나쁘다'고 면전에서 말해줘야 의식하고 개선할 것 같다" "더는 가까이하면 안 될 거 같은 부류의 사람이다" "갑상샘암 통보받았을 때 지인이 '암테크 잘했네'라더라. 바로 손절했다" "정상적인 반응은 아니다" 등 공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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