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와 함께 도입된 중간가호가가 기존 한국거래소의 호가 체결 시스템과 충돌하며 유가증권시장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한국거래소는 넥스트레이드와 합동점검 실시를 약속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4분부터 약 7분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이는 대체거래소와 함께 도입된 중간가호가가 기존의 자전거래방지 조건(SMP) 호가 체결 시스템과 충돌한 탓이다. SMP는 거래 ID가 동일한 경우 상호체결을 방지하는 장치다. 문제가 발생한 종목은 동양철관으로 해당 종목에 대한 거래는 전날 15시부터 재개됐다.
한국거래소는 “매매체결수량 계산시 중간가호가 수량이 누락되며 매매체결이 지연됐다”며 “장종료 이후 점검을 진행 추가적인 문제가 없는 걸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국거래소는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넥스트레이드와 4월말까지 매주 주말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달말 넥스트레이드 거래종목은 800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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