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60.32포인트(-0.62%) 내린 41,581.31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0.46포인트(-1.07%) 하락한 5,614.6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4.54포인트(-1.71%) 떨어진 17,504.12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고점 대비 10% 하락했던 S&P 500 지수는 최근 이틀간 반등세를 보였으나 이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경제 전망과 기준금리 방향을 발표하기 전에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테슬라는 중국 BYD의 초고속 충전 시스템 발표로 인해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5.3% 급락했다. 엔비디아가 주최한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2025'의 개막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주가는 3.4% 하락했다. 이외에도 팔란티어와 브로드컴 같은 주요 AI·반도체 기업들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계획 발표가 임박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골스앤드스나이더의 팀 그리스키 선임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관세 정책과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 시장에 공포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와 경제 전반에 대한 평가가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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