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 자전’ 플레처 쌍둥이 아들, 맨유 U-21에서 인상적인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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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 자전’ 플레처 쌍둥이 아들, 맨유 U-21에서 인상적인 활약…

인터풋볼 2025-03-19 0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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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리미어리그(PL)
사진=프리미어리그(PL)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과거 박지성의 동료였던 대런 플레처. 이제는 그의 아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플레처와 쌍둥이 아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플레처는 1995년 11세의 나이에 맨유 유스로 입단해 2003-04시즌부터 1군 무대를 밟았다. 해당 시즌 데이비드 베컴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주로 활약했으나, 기복있는 플레이와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에도 기회 대비 활약이 저조하며 맨유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특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양아들’이라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가 본격적으로 활약한 시즌은 2008-09시즌이었다. 당시 하그리브스의 부상과 안데르손의 부진으로 인해 주전 자리를 꿰찼다.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39경기 3골을 기록하며 완벽한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자질을 보여주었다.

질병으로 인해 그의 축구 인생은 추락하기 시작했다. 2010-11시즌 바이러스성 장염에 걸리며 몸무게가 크게 감소하는 등 경기에 나설 수 없는 몸상태가 됐다. 온전히 치료를 다 마친 후에도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2014-15시즌을 앞두고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으로 떠났고, 스토크 시티를 거쳐 지난 2019년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은퇴 후에도 맨유와의 연을 이어갔다. 2020년 맨유 유스팀 코치를 맡았고, 2021년에는 구단 테크니컬 디렉터 임무를 수행했다.

플레처의 쌍둥이 아들도 맨유에서 뛰고 있다. 2007년생인 두 아들 중 잭 플레처는 맨유 U-21에서 성장 중이다. 타일러 플레처는 U-18팀 소속이긴 하나, 종종 U-21팀에 콜업돼 경기에 나서고 있다.

둘은 지난 15일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U-21팀과의 경기에서 함께 선발로 나섰다. 잭은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타일러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팀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41분 타일러의 패스를 받아 잭이 득점을 터뜨렸다. 형제의 첫 합작이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3분 뒤인 전반 44분 또 다시 잭이 타일러의 패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형제의 활약에 힘입어 팀은 5-1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에 PL은 “아버지와 아들은 똑같다. 전 맨유 선수인 플레처의 쌍둥이 아들은 현재 U-21팀(21세 이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으며, 타일러는 잭의 두 골을 모두 어시스트했다”고 집중 조명했다.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이 있듯이, 두 아들은 아빠의 실력을 닮아 맹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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