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네트워크 기반 디파이(DeF, 블록체인 기술 및 가상화폐 기반 금융) 테마 가상화폐 가치가 이더리움 계열 자산과 비교했을 때 저평가된 상태라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솔라나 디파이 부문은 이더리움보다 낮은 시장 가치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솔라나
미국 금융 투자사인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 분석진은 3월 보고서를 통해 솔라나 디파이 생태계가 상당히 높은 성장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저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솔라나와 이더리움 계열 주요 디파이 프로젝트 5개를 비교 분석하는 방법으로 생태계를 진단했다.
솔라나 계열 디파이 프로젝트로는 ‘지토(JTO)’, ‘주피터(JUP)’, ‘카미노파이낸스(KMNO)’, ‘마리네이드(MNDE)’, ‘레이디움(RAY)’이 비교 분석 대상군으로 뽑혔으며, 이더리움에서는 ‘리도다오(LDO)’, ‘에이브(AAVE)’, ‘에테나(ENA)’, ‘메이커다오(MRK)’, ‘유니스왑(UNI)가 선정됐다.
프랭클린템플턴의 비교 분석에 따르면 솔라나 계열 프로젝트의 수수료 수익은 최근 일 년에 걸쳐 2,400%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이더리움 계열 프로젝트 수수료 성장률은 150%로 나타났다.
수수료 수익은 네트워크 거래 건수 변화량에 따라 비싸게 책정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조사 기간 솔라나 계열 디파이 프로젝트 사용자 수 증가율이 이더리움 계열 프로젝트보다 월등히 높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프랭클린템플턴 분석진은 솔라나 디파이 생태계가 상당히 높은 성장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저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코인데스크)
그러나 두 프로젝트의 ‘가치평가 배수(Valuation Multiples)’를 놓고 봤을 때 시장은 이더리움 계열 프로젝트에 더 우호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치평가 배수’는 특정 운영 지표에 따른 프로젝트팀의 내재 가치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책정된다.
일반적으로 ‘가치평가 배수’는 프로젝트의 상대적 가치를 평가하는 데 쓰인다. 프랭클린템플턴에 따르면 솔라나 계열 디파이 프로젝트의 평균 ‘가치평가 배수’ 9배였다. 이더리움 계열 디파이 프로젝트의 ‘가치평가 배수’는 18배였다.
즉, 솔라나 계열 디파이 프로젝트의 최근 1년 성장률이 이더리움을 앞서고 있음에도 상대적 가치 책정에서는 저평가를 받는 상황인 것이다.
한편 프랭클린템플턴 분석진은 향후 디파이 시장 흐름이 ‘이더리움가상머신(EVM)’에서 ‘솔라나가상머신(EVM)’ 시대로 옮겨갈 수 있다고 알렸다. ‘이더리움가상머신’은 ‘스마트계약’을 개발하고 실행하며 최신화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스마트계약’은 중앙 서버의 중개 없이 프로그램이 개인간(P2P) 교환을 지원하는 과정을 지칭하는 용어다.
이더히움
프랭클린템플턴 분석진은 현재 시장에서 관측되고 있는 솔라나와 이더리움 계열 디파이 프로젝트의 가치 비대칭 현상도 가까운 미래에 격차를 좁힐 것으로 내다봤다. 솔라나가 탈중앙화컴퓨팅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입증함에 따라 연계 디파이 프로젝트의 가치도 시장 인식에 맞춰 재평가될 것이라는 관점이다.
솔라나는 3월 19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05% 상승한 18만 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0.79%의 일간 상승률과 함께 280만 원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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