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포경수술 2주 만에 '미스터트롯' 결승 무대… "아파서 슬픈 감정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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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포경수술 2주 만에 '미스터트롯' 결승 무대… "아파서 슬픈 감정 폭발"

메디먼트뉴스 2025-03-19 06:41:35 신고

 

[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가수 정동원이 포경수술을 받은 지 불과 2주 만에 '미스터트롯' 결승 무대에 올랐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18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는 '잘나가는 녀석들' 특집으로 방송인 윤정수, 배우 지예은, 그리고 가수 정동원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상민은 '잘나가는 애' 담당으로 정동원을 소개하며 "항간에는 여기 있는 사람 재산 다 합쳐도 정동원 재산 못 따라간다는 말이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윤정수는 "너 코인 했니? 어린 애가 어떻게 이렇게 많이 벌었냐?"라고 질문했고, 이상민은 "형, 순수하게 번 돈이다"라고 대신 답하며 웃음을 안겼다.

탁재훈이 정동원에게 부자의 기준을 묻자 정동원은 "저는 지금처럼 세금 밀리지 않을 정도"라고 현실적인 답변을 내놓아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올해 19세인 정동원은 임영웅이 거주 중인 펜트하우스를 자가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부러움을 샀다. 이상민은 "동원 군의 아파트가 한강뷰에 자가라고 한다"고 설명했고, 정동원은 "57평이다. 혼자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정동원 군이 성공한 이유가 있다. 이게 말이 되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 이유는 정동원이 포경수술 직후 '미스터트롯' 결승전 무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상민은 "진짜 박수를 줘야 한다. 이건 진짜 대단한 거다"라며 감탄했다. 정동원은 "수술하고 2주 안 됐을 때다. 붕대 감고 무대에 선 거다"라며 "결승 앞두고 코로나 한참 이슈가 돼서 녹화를 어떻게 하지? 했는데, 마침 결승이 미뤄진 거다. 그래서 아빠가 미리 겨울방학에 맞춰 수술 예약을 해놨는데, 갑자기 앞당겨졌다. 그래서 수술한 상태로 어기적 걸으면서 노래 부른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동원은 "정말 다행인 게, '누가 울어', '여백' 이라는 슬픈 노래를 부른 거다. 슬픈 감정이 정말 잘 나왔다. 정말 아팠다. 닿으면 아플까 봐 종이컵 차고 올라갔었다. '여백' 때 가로등 옆에서 걸어나오는 게 있었는데 그게 제일 아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동원은 명품에 푹 빠졌던 과거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누가 봐도 나 명품이야 하는 걸 입었다. 그때는 '나 이런 거 입어'하고 과시했던 것 같다. 그걸 입으면서 중2병이 온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정동원은 장민호를 만나고 정신을 차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 번 민호 삼촌이 '너 진짜 없어 보이고 하나도 안 멋있다. 정신 차려라'했다. 그래서 그때부터 명품 로고 박혀있는 게 하나도 안 멋있어 보이더라. 정신을 확 차리게 됐다"라고 장민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준호가 임영웅은 아무 말도 안 했냐고 묻자, 정동원은 "형이랑 삼촌들이 항상 잔소리를 한다. 영웅이 형은 가수로서 잔소리를 많이 한다. 민호 삼촌은 인생에 대한 조언을 해주신다. 사적 조언과 공적 조언을 각각 해주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동원은 지난 2023년 서울 마포구 소재 20억 원대 주상복합 아파트를 매입했으며, 해당 아파트에는 임영웅, 하하와 별 부부 등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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