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은 자체 기술을 외부에 적용하는 것을 넘어 타사의 우수한 기술을 한컴의 생산성 도구에 통합하는 플랫폼 전략을 통해 기능 고도화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컴은 문서 솔루션을 넘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데이터 시각화 ▲생체 인증 등 다양한 AI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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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력 강화… 한컴어시스턴트·한컴피디아 등 다양한 AI 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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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의 대표 AI 제품 한컴어시스턴트는 자연어 기반 명령을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자동으로 문서를 생성하는 AI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한컴오피스 최신 버전과 연동되며 향후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등 다양한 도구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할 계획이다. 한컴피디아는 문서 데이터에서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찾아주는 AI 질의응답 솔루션이다. 검색 증강 생성(RAG) 모델을 기반으로 검색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였으며 검색 결과에 출처를 명시해 신뢰성을 더했다.
한컴은 AI SDK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LLM을 도입하려는 공공·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의 정확도와 생산성을 높여주는 AI 허브 SDK ▲디지털 문서의 텍스트를 추출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데이터 추출 SDK ▲광학문자판독(OCR) SDK 등 AI 기술을 SDK 형태로 모듈화해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한컴은 경기도청 ▲ 한국전력공사 ▲ BGF리테일 등과 AI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주요 기관·기업과 AI 제품 실증사업(PoC)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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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AI 기업 전환의 원년, 올해는 AI 제품 수익화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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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은 지난해를 AI 기업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AI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수익화 전략을 추진했다. 그 결과 AI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군의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내부 결산 기준(별도 기준) 매출액은 1591억원, 영업이익은 49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2%, 20.6% 증가했다. 연결 기준으로도 매출액 3048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2.4%, 18.2% 성장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별도·연결 기준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인 것은 창립 이래 처음이다.
한컴은 AI 생태계 확대를 위해 투자·인수·협력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와 스페인의 AI 생체 인식 기업 '페이스피'(FacePhi), 데이터 시각화 기술 기업 한컴이노스트림 등 AI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투자·인수했으며 한컴얼라이언스를 출범해 파트너사들과 기술·사업 기회를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AI와 클라우드 사업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인 한컴은 2025년을 AI 사업 수익화의 원년으로 삼고 제품 고도화와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은 문서 기술과 AI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AI 제품 개발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AI 서비스를 실질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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