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배우 차강석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투 샷을 공개했다.
차강석은 19일 개인 계정에 “윤상현 의원님과. 간첩, 반국가 세력 척결의 그날까지 멈추지 않으리”라는 글과 함께 투샷을 공개했다. 사진 속 차강석은 삭발한 상태로 ‘이재명 구속’이라는 문구가 적힌 밴드를 두르고 있었다.
앞서 차강석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며 삭발 투혼을 감행했다. 그는 지난 17일 윤 대통령 지지자와 함께 헌법재판소 앞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
차강석은 삭발에 앞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서 끝까지 목숨 바쳐 싸우겠다”고 전했다. 환호 속에 삭발을 마친 차강석은 “미움받을 용기로 결단을 내렸다. 좌파 의원들이 슬금슬금 기어 나오고 있다”며 “끝까지 싸우기 위해 삭발을 했다. 탄핵 무효, 자유 수호”라고 외쳤다.
차강석은 지난 10일에도 헌법재판소 앞 시위에 참석해 재판관들을 향해 “정신 차려”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지난달 열린 광화문 집회에서는 “내가 요즘 각종 언론과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내가 지금 저쪽 당(야당)에 하고 싶은 말은 지금 저들은 눈과 두 귀를 막고 급급하게 도망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민주당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차강석은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 온 연예인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개인 채널에 “간첩들이 너무 많다. 계엄 환영한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 달라”라는 강도 높은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발언 이후 차강석은 강사로 근무하던 학원에서 해고 조치를 당했다며 본인의 경솔함에 대해 사과한 바 있지만 다시 태도를 바꿔 정치 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한편 내란 수괴 혐의로 지난 1월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은 52일 만인 지난 8일 석방됐다. 법원은 구속 기간 산정 방식을 사유로 구속 취소를 결정했다. 검찰은 법원의 결정 27시간여 만에 즉시항고가 아닌 석방 지휘를 결정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차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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