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쌍용건설이 최근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허가를 승인받으며 ‘리모델링 명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이번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1991년 준공된 문정현대아파트를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예정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문정현대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총 120가구가 있었으나,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4층, 지상 10층과 15층의 신축 동이 추가돼 총 138가구로 확장된다. 특히 신축 동에는 신규 18가구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되어 입주민들에게 쾌적하고 품격 있는 생활 환경이 제공될 예정이다.
주차 공간 역시 큰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 57대에서 175대로 증가하며, 세대당 주차 대수도 0.47대에서 1.26대로 늘어나는 등 주차 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주거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특히 신규 동의 일반 분양 가구는 임대가 가능한 세대분리형 설계를 적용해 실거주와 투자 가치를 동시에 고려한 차별화된 리모델링을 선보인다. 이는 최근 재건축 규제 완화로 인해 리모델링 사업이 위축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용적률이 높은 단지들이 리모델링을 통해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전략으로 작용할 것이다.
쌍용건설은 2022년 3월 리모델링 조합이 설립된 이후 3년 만에 빠르게 리모델링 허가를 승인받았다. 이들은 2025년과 2026년 이주 및 착공을 목표로 조합, 시공사, 송파구가 공동으로 협력하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쌍용건설은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넘어 일반 건축 리모델링과 맞춤형 리모델링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의 랜드마크인 63빌딩 전시관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복합시설 리모델링에서도 강한 경쟁력을 입증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쌍용건설의 시공 경험과 기술력이 리모델링 시장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더 많은 프로젝트에서 그들의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방배 궁전, 도곡 동신, 당산 평화, 밤섬 호수, 오금 아남 리모델링 등 5개 단지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며 “2025년 신답극동(6호), 2026년 문정현대(7호) 리모델링 착공을 통해 쌍용건설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의지를 바탕으로 쌍용건설은 앞으로도 리모델링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단순한 주거 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 내 주거 품질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쌍용건설의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이 결합되어, 앞으로의 주거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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