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한국기행' 봄 2부에서는 당사도로 여정을 떠난다. 오늘 방송 정보를 살펴보자.
'한국기행'은 역사와 전통, 건축과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우리가 알지 못한 또 다른 한국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내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완도에서 배를 두 번 갈아타야 도착하는 섬, 당사도.
그곳에는 20년 만에 두 번째 신혼을 맞이한 부부가 산다. 텃밭에서 채소를 수확할 때도, 따 온 고동을 깔 때도 늘 함께인 부부.
아내가 갯바위에 돌김이라도 채취하러 나갔다 하면 그새를 못 참고 아내를 찾아다니는 소문난 잉꼬부부라는데~
그간 아이들 교육 문제로 육지와 섬을 오가며 주말 부부로 살았다는 신지운 씨 부부.
홀로 섬을 지키며 살던 지운 씨가 2년 전, 간암 3기 판정을 받으면서 아내 정경희 씨가 남편 곁으로 돌아왔다.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내며 못 해준 게 많았던 지난날들. 경희 씨는 산으로 들로 바다로 다니면서 건강한 식재료를 구하러 다녔다.
삼시세끼를 자급자족 자연식으로 챙겨주며 매일같이 상다리 부러지도록 밥상을 차려낸 경희 씨의 정성 덕분일까.
지운 씨는 건강한 모습으로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하다. 서로의 소중함을 알게 된 부부의 두 번째 신혼일기.
햇볕처럼 따스하고 애틋한 부부의 봄날을 함께해 보자.
EBS1 '한국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9시 35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한국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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