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저격’ 홍명보 감독의 내로남불? 네덜란드 언론, “경기 못 뛴 황인범 왜 뽑았나”

‘뮌헨 저격’ 홍명보 감독의 내로남불? 네덜란드 언론, “경기 못 뛴 황인범 왜 뽑았나”

인터풋볼 2025-03-18 20:44: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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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바이에른 뮌헨에 아쉬움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홍명보 감독. 마찬가지로 네덜란드 언론도 홍명보 감독의 결정을 비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오만을 상대한다. 8차전 요르단전은 돌아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홍명보 감독은 당초 김민재를 명단에 포함시켰으나 뮌헨에서 부상을 입으면서 함께할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김민재 소집 해제를 알렸고 17일 대체 선수로 FC서울 소속 김주성을 발탁했음을 발표했다.

오만전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국가대표팀에서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뮌헨에서 선수 예방 차원에서 보호를 하지 않다 보니 결과적으로 우리가 중요한 일정에서 큰 선수를 빼고 경기에 나가야 한다”라며 뮌헨을 작심하여 비판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네덜란드 언론도 황인범 소집 결정을 두고 비판했다. 페예노르트 소식통 ‘페예노르트핑스’에 따르면 크라넨버그 기자는 “황인범이 한국 대표팀에 소집된 것은 충격적인 일이다. 지난 3개월 동안 거의 뛰지 못했고 이제 막 복귀했는데 또 전 세계를 날아다녀야 한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 에이셀 기자도 “선수가 클럽 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대표팀에 가는 경우는 있을 수 없다. 클럽에서 주급을 주고 그러는데 선수는 부상을 입고 돌아온다. 선수들이 국가를 위해 뛰고 싶은 건 이해하나 보호해야 한다”라고 말을 더했다.

황인범은 지난해 12월 부상을 입고 좀처럼 뛰지 못했다. 한 달이 넘은 기간 동안 결장했고 1월 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했다. 그러나 4경기를 치르고 또 부상으로 빠졌고 2월 9일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3월 16일 트벤테전에 복귀해 45분을 소화했다. 올해 들어서 2개월하고 절반 정도 지났는데 황인범이 뛴 경기는 5경기에 불과하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 때 황인범의 부상에 대해 언급했었다.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은 부상 우려가 있다. 황인범은 이번 주 경기 출전이 예상됐지만 감독과 미팅을 통해 주말 경기에 나올 거라고 하더라. 훈련은 100% 소화한다고 파악됐다. 지난 겨울에 부상을 당했지만 출전을 하고 있고, 팀 내에서 중요한 선수들이라 뽑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 = 페예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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