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공격 재개를 허가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남은 인질을 넘기지 않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고 이스라엘은 작전을 시작하기 전에 미국에 미리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와 백악관은 오늘(17일) 밤 가자지구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과 협의했다"며 "트럼프가 분명히 밝혔듯이 하마스, 후티, 이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미국을 테러하려는 모든 자들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오전 가자지구 공습을 명령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기를 거듭 거부하고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와 중재자로부터 받은 모든 제안을 거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해 사망자 326명, 부상자 440명(현지시각으로 오전 10시 기준)이라고 발표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